영은미술관은 “2024 영은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은창작스튜디오 12기 특별기획전 《환경을 넘어선 예술 : 자연 속의 예술가들 Art Beyond the Environment: Artists in Nature》展과 이와 연계하여 각 작가와 평론가 ‧기획자를 1:1 매칭하여 진행하는 공동워크숍을 개최한다.특별기획전 《환경을 넘어선 예술 : 자연 속의 예술가들》에 참여한 영은창작스튜디오 12기 작가는 김진기, 박영학, 박형진, 이호영, 조민선 작가 다섯 사람. 김진기 작가는 사진과 회화라는 서로 다른 매체를 캔버스 안에서 결합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를 4월 5일(금)부터 9월 22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전시는 한국 1세대 조경가 정영선(1941~)의 삶과 작업을 되짚어 보며, 1970년대 대학원생 시절부터 현재 진행형인 프로젝트까지 반세기 동안 성실하게 펼쳐 온 조경 활동을 총망라하는 자리다. 60여 개 크고 작은 프로젝트에 대한 조경가의 아카이브 대부분이 최초로 공개되며 파스텔, 연필, 수채화 그림, 청사진, 설계도면, 모형, 사진, 영상 등 각종 기록자료 500여
일본 작가 아오노 후미아키(青野文昭, 1968~)는 일상적인 오브제의 예술화 과정을 통해 사물이 지닌 고유의 시간성을 파헤치며 사물에 내재한 일상, 감정, 기억 등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복원한다.그는 1990년대부터 일관하여 ‘파괴’, ‘재생’, ‘순환’의 과정을 다루는 ‘복원(復原)’을 주제로 작업해왔다. 아오노의 복원은 손상되기 이전의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즉 상처를 없애는 작업이 아니다. 빈 땅이나 해안 등에서 주워 온 폐기물의 파손된 파편에 고정, 연장, 붙이기 등의 기법을 적용하여 사물의 재생을 유도하는 복원이다. 가구나
프람프트 프로젝트 갤러리(서울시 강남구 개포로 17길 28)는 추상에 대한 탐구와 탐색하는 작가 박현정·이영준 2인전 《환각몽(夢)Mind-Bending Reverie》을 3월 14일부터 4월 9일까지 개최한다.이 전시에서 두 작가는 연구적이고 집중적인 자세로 각자가 지향해 온 추상에 대한, 그리고 그로부터 발생하는 우연적이면서 동시에 추상이 지닌 정신적인 힘, 내적 필연성을 드러내고 이를 시각화하는 작품을 선보인다.박현정 작가는 기하학적 요소에 시각언어로서의 역할을 부여하여 자신만의 고유한 이미지를 구조화한다. 그는 붓의 움직임과
페이스갤러리 서울(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67)은 인물을 기반으로 회화 작업을 하는 한국 작가 8인의 그룹전 《Time Lapse : 어느 시간에 탑승하시겠습니까?》를 2월 15일(목)부터 3월 13일(수)까지 개최한다.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8인의 한국 작가(김정욱, 김진희, 류노아, 박광수, 서용선, 이우성, 이재헌, 정수정)를 통해 인물을 기반으로 여러 시간을 관통하고 있는 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자신을 둘러싼 시대의 사회와 공간의 변화를 감지하며 각자가 통과하는 시간을 그림으로 그려내는 8인의 작가들은 시대와 환경을 반영하
아트스페이스 호화(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에서는 3월 17일(일)까지 한국 현대 추상미술의 궤적을 이끌어온 4인의 작가 최명영, 심문섭, 김춘수, 장승택과 함께 특별기획전 《시대공명》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사의 주요한 경향인 단색조 회화부터 이에 영향을 받은 한국 추상미술의 정체성과 흐름을 되짚어보고, 시대를 관통하는 4인의 작품에서 공통으로 드러나는 시간의 중첩, 행위의 반복과 겹겹이 쌓아 올린 층위를 통해 깊은 공명을 선사하고자 한다.전시의 서두를 여는 최명영(1941-)은 단색조 회화 1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갤러리 X2(갤러리 엑스투, 서울 강남구 학동로 146)에서는 2월 27일(화)까지 권오봉, 유주희 2인전 《Resonance》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권오봉과 유주희의 회화를 선율과 리듬의 측면에서 조명한다. 이들의 회화는 공간성으로 가득한 미술의 영역에 시간성을 부여해 그림 자체가 멀티미디어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든다. 선은 회화에 있어 제일 핵심적인 요소다. 권오봉의 작업은 그 핵심을 자유자재로 건드린다. 어떤 억압도 허락하지 않는 권오봉의 선은 가장 날것의 선율이 되어 화면을 가득 채운다. 그는 종종 자신의 작업을 낙
배석영 작가는 열매의 변화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시간성과 잠재성'을 주제로 작업한다. 작가는 우연히 길에 떨어진 열매를 마주치고 자신을 만나는 강렬한 경험을 했다. 설익거나, 탱글 하거나, 짓이겨진 열매에서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본 것이다. 이후 작가는 열매를 수집하고 관찰하며 다른 수집품과 조합해 작업했다.우연히 마주한 사소한 것에서 큰 울림을 경험한 작가는 한 달간 익숙한 것과 새로운 마주침을 찾아 나섰다.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일대를 정처 없이 다니며 버려진 것들을 탐색하고 수집하며,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
프람프트 프로젝트는 젊은 5인의 작가가 함께하는 《Momentary Momentum》展을 1월 18일부터 2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이 전시에 참가하는 작가는 구유빈(Koo Yubin), 손민석(Son Minseok), 염기남(Yeom Ginam), 오지은(Oh Jieun), 전다화(Jeon Dahwa). 5인 5색의 작가는 공통적으로 기억의 ‘순간’ 그리고 ‘찰나’에 집중하고 이미지로의 분출을 통해 자신만의 서사와 담론을 풀어나간다. 오랜 시간 동안 시지각적 활동을 통해 각자의 영역을 확장하며 순간적으로 요동하는 기세를 몰아 표현
뮤지엄한미 삼청(서울 종로구 삼청로9길 45)에서는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개척자이자 한국의 모더니즘 사진을 대변하는 강운구의 《암각화 또는 사진》을 3월 17일(일)까지 개최한다. 강운구 작가는 1960년대 이후 개발독재의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산업 사회로 바뀌는 한국 사회의 국면들을 기록해왔다. 우리의 시각언어로 포토저널리즘과 작가주의적 영상을 개척하여 가장 한국적인 질감의 사진을 남기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로 사람, 그리고 사람이 사는 방법과 환경에 대해 관심을 두었던 강운구 작가는 이번 《암각화 또는 사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