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은 ‘4·3진상규명문학총서’로 다사함 김명식 시인의 시집 《한울산 사람들》(비매품) 10권을 펴냈다.다사함 김명식 시인은 제주 출신으로 다방면으로 공부하고 행동에 옮긴 시인이다. 김명식 시인은 1944년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면 하귀리 미수동에서 태어나 하귀국민학교·귀일중학교·오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예수회 신학원·선교교육원를 거쳐 서강대학교에서 철학, 종교, 신학, 사상 등을 공부하였다. 일본으로 건너가 노동대학과 국제기독교대학교 대학원에서 비교문화와 사회사상사를 공부하였다.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비교언어, 국제평화사
선도 문화의 성지 선교(선교유지재단) 국조전(충북 영동군)이 제2회 송호숲길 자연명상(이하 자연명상)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 6일과 7일 영동군과 송호 관광지에서 일대에서 펼쳐져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으로 참석자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이번 자연 명상 첫날에는 주제별 명상 체험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금강 둘레길, 영동 국악체험촌, 금산 출렁다리, 영동 힐링센터에서 각각 걷기와 소리, 바람과 힐링 등 다양한 명상을 체험했다. 둘째 날에는 ‘만월 도전과 함께
18세기 서양에서 한국과 일본 사이 바다를 ‘동해’, ‘한국해’로, 울릉도와 독도를 한국령으로 표시해 당시 서양세계의 영토 인식을 반영한 고지도가 차례로 전시된다.동북아역사재단(이하 재단)은 3월 18일부터 독도체험관에서 재단이 수집‧소장한 고지도를 매달 공개한다고 밝혔다.독도체험관 고지도 전시 ‘이달의 고지도’ 첫 번째 지도로는 네델란드 지도 출판사이자 서적상인 얀 바렌드 엘웨(Jan Barend Elwe, 1746~1816)가 1792년 제작한 ‘동아시아 지도’가 오는 4월 30일까지 전시된다.한국과 중국, 일본, 필리핀 등이
이영건 국학기공 강사가 지도하는 부산 해운대 '동백섬 120클럽' 회원들이 떠오르는 아침해를 맞으며 힘찬 기체조를 하고 있다. 사진 본인 제공. 봄이 조금 이르게 시작되는 부산 동백섬. 새벽 6시 50분 주민들이 힘차게 단전을 두드리고 “하나, 둘, 셋…열, 얼씨구 좋다!” 힘찬 구령이 울려 퍼진다. 편안한 호흡과 함께 자신에게 집중하며 기체조를 하고 명상을 한다. 이들은 국학기공 강사 이영건(54세) 씨가 출근 전 매주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8년간 운영해온 ‘동백섬 120클럽’ 회원들이다.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까지 건강하게 사회에 공헌하면서 사는 인생을 만들어보자는 뜻이란다. 이곳이 관광지인지라 외국인도 종종 새벽 수련에 참여한다. 새벽에 관광객이 올까 하지만 지난해에는 한국에 3개월 살이, 5개월 살이 온 미국인 두 명이 자주 참가했다. 이영건 강사는 “외국인 선교사 가족이 공원 수련에 왔는데 제가 한국어로 지도하면 그 청년들이 통역을 맡아주어 어렵지 않게 함께 할 수 있었죠”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영건 국학기공 강사. 2016년 3월부터 매일 출근 전 해운대 동백섬에서 수련지도를 한다. 사진 강나리 기자. 새벽마다 보통 30~50명이 참석하는데 ‘동백섬 120클럽’ 단체채팅방에서 교류하는 인원은 현재 140~150명이고, 8년간 오가며 그와 인연이 된 인원만 1천여 명이라고. 그가 매일 수련장에서 바라본 동백섬 앞바다 일출과 기체조를 하는 회원들 모습을 단체 채팅방에 올리는데 호응이 크다. “서울 등 타지나 외국에서 부산에 계신 부모님을 방문한 자녀들이 함께 수련하는 경우가 있죠. 그분들이 아침에 제가 올린 수련 사진을 보고는 부모님께 전화해서 ‘오늘 수련은 왜 안 나가셨냐? 꼭 가시라’고 성화라 하시더군요.(하하)”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교포 여성은 매년 방한 때마다 어머니와 수련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한국에 오지 않더라도 그에게 크리스마스 카드와 선물을 보낸다. 이영건 씨는 10년 전 심한 ‘구완와사(얼굴 신경마비증상)’를 겪으며, 한 명상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수련을 시작했다. “당시 개인사업을 할 때인데 매일 술과 담배, 밤낮없이 일하면서 몸에서 이상 신호가 오는 걸 저도 알았습니다. 운동해야 한다는 생각에 명상센터에 등록만 하고는 12월 연말이라 많은 접대와 송년회에 다니다 갑자기 얼굴에 마비가 오더군요. 병원 치료와 함께 수련을 병행하면서 호전되었는데 그때 수련하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 했죠. 당시 배꼽힐링 수련을 배웠는데 제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아침 수련을 마치며 웃음명상을 하는 '동백섬 120클럽' 회원들. 사진 본인 제공. 건강을 잃고 소중함을 깨우친 그가 자신이 배운 걸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자 새벽에 집 근처 동백섬공원에 무료 공원 지도를 하러 나선 것이 2016년 3월이었다. “제가 주민들의 건강을 돕겠다고 나섰는데 나중에 보니 그분들이 저를 돕는 것이더군요. 아마 일반적인 운동으로 건강을 되찾았다면 금방 예전처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나쁜 습관으로 돌아갔을 겁니다. 그런데 매일 새벽 회원들과 약속이 있으니 그럴 수 없죠. 8년 전에 담배를 끊었고, 술도 줄이다가 2년 전에 완전히 끊었죠. 매일 운동하니 건강할 수밖에요. 지금까지 감기약을 먹거나 병원에 간 적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많은 회원이 모인 건 아니었다. 공원에서 운동하는 어르신 한분 한분에게 배꼽힐링 수련법을 알려주었는데 ‘혹시 장사하러 온 거 아니냐?’고 오해도 하고, 회원을 모아놓으면 쫓아내는 경우도 있었다. “회원 중 어르신들이 많아 겨울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공원 지도를 마치고 2월에 시작하는데 1~2년째에는 봄마다 새로 회원들을 모아야 했죠. 어느새 입소문이 나면서 3~4년 전부터는 안정적으로 회원들이 모입니다. 하지만 초창기 혼자 수련했던 경험이 제겐 크게 의미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으니까요. 회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이게 홍익하는 기쁨이구나’ 가슴이 뿌듯하고 설렙니다.” 초기에는 금요일까지 지도했는데 선생님들이 방학 중 수련하다가 출근하면서 못하게 된다고 요청해서 토요일까지 운영하게 되었다. 현재 영업직 일을 하는 영건 씨는 매일 공원수련 지도를 마치고 출근을 한다. 그는 명상과 호흡을 하며 몸에 쌓인 피로감, 마음에 쌓인 불편함을 툭툭 털어낼 수 있도록 한다. 20분 기체조를 하고 15~20분 배꼽힐링기로 혈자리를 자극하는 운동을 하고 마지막에는 눈을 감고 자신의 온몸을 바라보면서 자연과 함께 명상한다. 지난해에는 국학기공 창시자이자 1호 강사인 이승헌 국제뇌교육협회장이 이영건 강사의 수련장을 찾아 함께 하기도 했다. 사진 국제뇌교육협회. 교장 선생님으로 정년퇴직한 허정(73세) 회원은 “이 수련은 몸을 풀어주고 웃음으로 하루를 맞을 수 있는 준비가 되고 나이 든 사람이나 젊은이나 함께 구령을 하면서 소속감도 느낀다. 마무리 명상을 하면서 파도와 바람 소리, 동백섬 꽃향기와 풀냄새를 호흡하면서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에서 산다는 기쁨을 누린다”며 “1시간 거리에서도 수련하러 찾아온다. 83세 회원은 먼 거리를 걸어서 오시는 데 얼마나 좋으면 그렇겠냐?”며 강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선애(69세) 회원은 “몸이 가벼워지고 유연해졌는데 몸뿐 아니라 정신적 운동이 된다. 마음 수양이 되고 어울려서 하니 즐겁다. 올해 4년 차인데 갈수록 좋다”며 “나이가 들수록 다른 사람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영건 강사와 '동백섬 120클럽' 93세 권영두 회원. 사진 본인 제공. ‘동백섬 120클럽’의 마스코트라는 93세 권영두 회원은 “8년째 수련하는데 무리하지 않고도 단전과 하체를 강화할 수 있고 정신력이 강해진다”며 “나이든 사람에게도, 젊은이에게도 좋은 운동이라 주변에 많이 권한다”고 했다. 무보수로 변함없이 사람들의 건강을 돌보는 이영건 강사를 회원들이 추천해 2022년에는 부산시 해운대구청 모범시민으로 표창을 받고, 대한체육회에서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되었다. 오랫동안 함께하면서 회원들과의 에피소드도 많아졌다. 진주에서 고등학교 영어교사를 하던 은사와 대학교수가 된 제자가 부산 새벽 수련에서 만나는 우연도 있고, 한 할머니 회원은 의사가 ‘뭘 해서 혈당과 혈압이 이렇게 좋아졌냐?’고 물었다며 자랑했다. 회원 중에는 그에게 “지인이 아픈데 같이 가달라”고 하는 분도 있고, 상담을 요청하기도 한다. “회원들을 많이 힐링해보니까 경험이 쌓여서 체득하는 게 많습니다. 그래서 도움이 되는 체조법과 셀프 힐링법도 알려주게 되고요”라고 한다. 이영건 강사는 자연과 수련, 힐링법,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기술을 접목해 건강을 전하는 60대 이후 후반기의 삶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 강나리 기자. 이영건 강사는 지난해 건강과 자연 명상을 테마로 한 체험 여행을 진행했고 호응이 높았다. “맛집을 검색해서 가는 가족 여행이 아니라 건강을 스스로 점검하고 이곳 부산 해운대에서 자연을 느끼며 가족이 힐링 받는 체험하는 코스를 운영했어요.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 활성화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좀 더 준비해서 센터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는 “60대 이후 후반기 삶을 계획하고 있죠. 자연과 수련, 힐링법,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기술을 접목해 운영하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그런 것을 기다린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맥도날드 프랜차이즈처럼 건강 프랜차이즈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죠”라며 “만나본 분들을 보면 돈이 있다고 외로움이 없어지거나 명예가 있다고 허전한 마음이 사라지는 게 아니더군요. 그런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손잡아 주고 힐링하고 따뜻한 사랑을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경험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국가보훈부는 대일항쟁기 부산진일신여학교(이하 ‘일신여학교’)의 3・1운동을 도운 호주 선교사 마가렛 샌더먼 데이비스(2022년 애족장), 이사벨라 멘지스(2022년 건국포장), 데이지 호킹(2022년 건국포장)을 로 선정했다”고 밝혔다.1919년 서울에서 인쇄된 독립선언서가 부산・마산 지역에 전달되었으며, 서울에서 온 학생 대표들은 부산 학생대표들을 만나 만세 시위를 촉구했다. 이에 따라 일신여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3월 11일 저녁, 준비한 태극기를 들고 ‘독립 만세’를 외치며 만세 시위를 했다.188
사단법인 우리역사바로알기(대표 이성민)는 새해를 맞아 1월 7일(일)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 올라 국조 단군의 홍익인간 철학을 새기며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했다우리역사바로알기는 매년 새해 첫 주 일요일 강화도 마니산을 찾았는 것으로 새해의 출발을 삼았으나 그동안 코로나19로 방문하지 못하다 3년 만에 올해 다시 마니산 참성단을 올랐다.마니산은 원래 이름이 《고려사》, 《태종실록》, 《세종실록지리지》에 '두악(頭嶽)'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우두머리라는 뜻이다. '마리'는 '머리'를 뜻하며 민족의 머리로 상징되어 민족의 영산으로 불린
한국 근대 의료 발전에 힘쓴 미국인 여성 선교사인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1865-1951)의 삶을 다룬 공연이 관객을 만난다.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오는 12월 8~9일 예술극장 극장2에서 를 무대에 올린다.특히 세계 현대연극사에 한 획을 그은 미국 극단 ‘리빙 시어터’가 지난해 시범 공연에 이어 올해 본 공연 제작에도 참여했다. 는 ACC가 아시아문화자원을 창작 원천으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
경기도 군포시 수리산 줄기가 이어지는 곳, 서쪽편 마을 중심부에 남향으로 자리 잡은 동래정씨 동래군파 종가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기증한 4천여 점의 고문서를 활용한 종합 연구성과가 발표된다.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 장서각은 ‘군포 속달마을과 동래정씨가 고문서’를 주제로 를 11월 17일 오전 10시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기도 군포시에서 500여 년 간 대대로 살아온 동래정씨 종가가 2015년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기증한 4,000여 점의 고문헌을 연구한
김형주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 《땅 위에 마시멜로》 展이 10월 13부터 11월 2일까지 아트노이드178에서 열린다.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 되묻는 작업을 지속해온 김형주 작가는 이번 전시 《땅 위에 마시멜로》에서도 그 질문을 이어간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존재들과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에 대한 김형주 작가의 탐구는 계속된다.김형주 작가의 시선은 매일 오르던 작은 구릉 같은 이름 모를 산,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되어버린 잡초들,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검정비닐로부터 농촌의 늦가을 풍경에 항상 등장하는 흰
선교(선교유지재단)는 오는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개천절 맞이 경축 행사를 펼친다.이번 10월 3일(양력 개천일)부터 11월 15일(음력 개천일)까지 개천 주간을 정하고 올해도 시민을 대상으로 개천절을 경축하는 떡 돌리기, 개천절 알리기 거리 홍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개천절 당일에는 선교 본원 국조전(충북 영동 소재)에서 개천절 기념 대천제를 올려 개천의 의미와 그 가치를 알린다.이번 경축 행사를 통해 한민족의 반만년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한민족으로서 정체성을 느끼고 더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