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캄보디아가 공동으로 수행한 크메르 석조문화유산 연구 성과를 담은 《캄보디아 크메르 석조문화유산의 보존과 복원》이 발간되었다. ‘캄보디아 크메르 석조문화유산’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개발한 석조문화재 보존 기술이 국외에 처음으로 적용된 사례이다.그동안 국립문화재연구소가 크메르 석조문화유산 중 보존조치가 필요한 석조유산에 한국의 보존기술을 적용해 진단했고, 그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기관인 캄보디아 앙코르보존소가 수리 및 복원을 수행했다.이번에 출간한 보고서에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조사한 캄보디아 앙코르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손창근 님이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2020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대상자로 손창근 씨 등 문화훈장 5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2명 등 13명(단체4, 개인9)을 선정해 발표했다.‘문화유산보호 유공’ 포상은 2004년 문화유산상(대통령표창 훈격) 5점을 시작으로 17년째를 맞았으며, 올해는 문화유산 정부포상 수여 이래 최초로 문화훈장 최고의 영예(1등급)인 금관문화훈장 수훈자가 배출되었다.금관문화훈장 수훈하는 손창근 님(92세, 경기도 용인시
창경궁 옥천교 주변의 동물조각, 궁궐건물 지붕 위 토수와 잡상은 왜 있는 걸까? 아름다운 명정전 단청에는 어떤 기능과 의미가 담겼을까?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오는 6월 5일과 12일 오후 3시~5시에 ‘창경궁의 신비로운 동물조각과 명정전 단청’을 주제로 《상반기 창경궁 인문학 강좌》를 개최한다.실내와 현장에서 진행된다. 6월 5일 강좌는 ‘창경궁의 석조문화재-동물조각’을 주제로 동국대학교대학원 미술사학과 김민규 강사가 진행한다. 옥천교 주변 동물조각, 명정전 월대 주변 동물석상, 지붕 위 토수와 잡상들에 관해 이론적인
오는 10일 오후 1시에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와 (사)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한국위원회(ICOMOS-KOREA, 위원장 이왕기), (사)한국건축역사학회(회장 전봉희)가 공동주최로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 20년, 문화재 수리의 현황과 과제’ 포럼을 개최한다.국보 11호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반파된 상태로 6층 일부까지만 남아 있었으며, 일제강점기인 1915년 무너진 부분에 콘크리트를 덧씌운 상태로 남아 있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01년부터 석탑의 역사적 가치 보존과 진정성 확보를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이 해체보수 20년 만에 준공됐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01년부터 석탑의 본격적인 해체조사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학술조사연구와 구조보강, 보존처리 등을 시행하여 2017년 말 6층까지 석탑의 조립을 완료하였다. 완공된 석탑은 높이 14.5m, 너비 12.5m, 사용된 부재는 총 1,627개로 무게가 약 1,830톤에 이른다.미륵사지 석탑은 최장기간 동안 체계적인 연구와 수리를 진행하였다. 국제 기준에 따라 보수정비 과정을 이행하여 석조문화재 수리의 선도 사례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가 나오고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11월 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건축문화재와 지진재해 대응’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경주지진(2016.9.12)과 포항지진(2017.11.15) 등 최근 국내에 발생한 지진 진동으로 인한 국내 건축문화재의 피해 특성과 대응방안 등에 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또한, 해외 건축문화재 지진대응 사례도 공유하여 지진재해로부터 문화재를 효율적으로 보호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심포지엄은 국내 연구자와 일본, 중국, 네팔,
7세기 백제 무왕40년(639년)에 건립된 국보 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20년 동안의 작업 끝에 대일항쟁기 때 덧씌운 콘크리트를 벗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지난 20일 최근 수리를 마친 익산 미륵사지 석탑을 공개하고 그간의 조사연구 성과를 발표했다.보수정비 과정을 계속 공개해온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는 7월 중순까지 현장을 일반에 공개하며, 7월말부터 가설시설물 철거와 주변정비를 위해 현장개방을 잠시 중단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비를 마치는 12월부터는 미륵사지 석탑의 완전한 모습을 공개하며, 향후 2019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2012년 시작해 2016년 마무리한 5년간의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 국보 제21호)의 해체수리 전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 수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2권으로 된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 수리보고서'에는 불국사 삼층석탑 해체 수리와 관련된 모든
대일항쟁기 때 도굴과 약탈 등을 통해 외국으로 빠져나간 경북 주요 문화재의 반출 실태와 경위를 조사, 집대성한 책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나왔다.(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회장 박영석)는 경상북도와 함께 지역에 있던 주요 문화재들의 훼손과정과 국외 반출 경위를 조사해 '경북지역의 문화재 수난과 국외반출사'란 제목의 책을 2년여의 작업 끝에 이번에 출간했다
"우리가 잘사는 일은 헐벗음과 굶주림에서 뿐만이 아니라 억울함과 무서움에서도 벗어나는 일입니다. 안정을 지키면서 변화를 맞을 슬기를 주는 저력, 그것은 곧 문화입니다."1970년대에 창간된 잡지 '뿌리깊은나무' 발행인 고(故) 한창기(1936~1997·사진) 선생이 ‘문화의 힘’을 강조한 창간사 글이다.한창기 선생은 전남 보성 벌교 출신으로 서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