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서울에서 5대 궁궐만큼 잘 알려진 명소가 북촌 한옥마을이다. 삼삼오오 한복을 차려입고 북적이는 이곳은 조선왕조 초기부터 명문대가가 자리잡았던 곳이라 현재까지 600여 년의 역사와 함께 수많은 인물의 흔적들이 켜켜이 쌓인 곳이기도 하다.이번에 간 곳은 북촌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서 있는 정독도서관이다. 여행자에게 도서관은 특별히 선호하는 공간이 아닐 수 있지만, 서울의 역사만큼 깊은 시공간의 이야기가 잠든 곳이다.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정독도서관으로 가는 길은 왼쪽에 북악산과 인왕산 전경이 펼쳐진 ‘열린 송현’, 오른쪽에
예술영화전용관 아트나인의 월례 기획전 ‘겟나인(GET9)’이 올 4월 홍콩 배우 故 장국영의 추모 20주기를 맞이하여 를 진행한다.는 홍콩영화의 전성기를 이끌며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장국영의 대표작들을 선정해 그를 추억한다.4월 GET9 첫 작품은 이다. 거장 왕가위 감독의 페르소나인 장국영과 양조위의 슬프고 매혹적인 러브스토리이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보영을 완벽하게 소화한 장국영은 제34회 금마장 남우주연상, 제17회 홍콩금상장영화
"오겡끼 데스까?"이 일본영화가 국내에 상영된 후 한때 이런 인사가 유행했다.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 영화 이와이 슌지 (1995)다. 와 같은 영화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예술영화전용관 아트나인은 올해 연례기획전 재팬무비페스티벌에서 ‘사랑의 기원’ 기획전을 3월 18일부터 3월 26일까지 진행한다.올해로 제8회를 맞은 아트나인 일본영화기획전은 ‘사랑의 기원’을 주제로 1955년 일본 고전 영화부터 2022년 동시대 영화까지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 13편을 선정하여 일본 멜로영화의 계보를
전 세계 흥행 신기록을 썼던 아바타가 13년 만에 돌아왔다.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은 전 세계 중 한국에서 제일 먼저 12월 14일 개봉한다. 제임스 카메론(68) 감독과 주요 배우들이 직접 내한해 한국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와 테크놀로지로 세상을 놀라게 할 것인가.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관한 이야기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만에 선보이는 이번 영
“세상 모두가 살바도르 달리를 안다. 그 남다른 성품과 놀라운 자기애, 사교 생활에 대한 열광은 비범한 시각적 상상력과 강렬한 창조적 지성을 가진 이 위대한 예술가를 오늘날에도 여전히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살아 있는 신화로 만들었다.”피오렐라 니코시아는 저서 《달리》에서 살바도르 달리를 이렇게 소개했다.살아 있는 신화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í, 1904-1989)는 스페인 출신의 화가이다. 자세히 몰라도 독특한 팔(八)자 모양 수염을 한 화가, ‘늘어진 시계’ 작품은 기억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다. 그가 바로 살
600여 명의 영화인이 선사하는 6개월간의 릴레이 개봉 프로젝트라는 역대급 기획으로, 영화진흥위원회 개봉 지원작으로 선정된 프로젝트의 두번째 개봉작 이 8월 19일 개봉일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와 보도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2021년 7월부터 12월까지 순행하는 ‘숏필름 유니버스’ 는 국내외 영화제에서 사랑받은 26편의 단편영화를 6편의 옴니버스 장편으로 재구성하여 롯데시네마 아르떼관에서 매월 한 편씩 순차 개봉하는 릴레이 프로젝트다. 시네필이라면 한 번쯤 꿈꿔봤을 1년 365일 영화 축제를 연
2017년입니다. 1일 해맞이 행사에 다녀왔는지요?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저마다 건강, 진학, 취업, 승진 등을 기원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도 무사히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큽니다. 지난 9일은 세월호 참사 1,000일입니다. 그때가 엊그제처럼 느껴집니다. 세월호 유족의 고통은 남이 아니라 나의 고통입니다. 누구나 희생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양에 로미오와 줄리엣이 있다면 한국에는 춘향전(春香傳)이 있다. 지금까지 만화, 연극, 영화 등 많은 작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말 그대로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 :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판매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식)의 고전이 아닐 수가 없다.남원 광한루원에는 춘향관과 함께 춘향이가 살던 집을 재현해 놓았
유홍준 교수는 그의 필력만큼이나 언변도 화려했다.25일 MBC 에 출연한 명지대 미술사학과 유홍준 교수는 영등포 교도소 복역,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등 시청자들을 관심을 끌었다. 한국의 뛰어난 문화유산 곳곳을 답사하며 "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라고 말하는 유홍준 교수는
나무를 심어 만든 멋진 기타 모양의 농장이 아르헨티나 언론에 소개돼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아르헨티나 팜파스 지방에 있는 화제의 농장은 베드로라는 이름을 가진 70대 농부의 작품이다. 나무 7000그루를 심어 평지를 캔버스 삼아 기타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나무로 그린 기타의 길이는 약 1km. 거대한 기타 농장은 주변 상공을 지나는 비행기에게는 최고의 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