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여름 김용관 작가는 이미 건축가로부터 의뢰받은 사진을 모두 끝낸 후였다. 그 해 겨울 제주도에 폭설이 내렸다는 뉴스를 접하고 작가는 불현듯 흰 눈밭 위에 무심코 앉혀진 건물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떠올랐고, 바로 그날로 제주도로 날아갔다. 무거운 카메라를 짊어지고 쌓인 눈을 헤쳐 그곳에 당도했을 때, 작가는 상상하던 장면을 마주했다. 그리고 그의 인생에 각인된 최고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작품 (2005)이다.이렇게 수많은 국내외 유명 건축가의 건축물을 사진으로 기록해 온 건축 사진가 김용관이 서울
표갤러리(서울 종로구)는 5월 6일(토)까지 김태수 개인전 《Nature’s Secret》을 개최한다.김태수의 조각은 싹, 열매, 꽃, 나무, 풀, 물방울 등 자연 요소들을 연상시킨다. 작가는 자연이 가지고 있는 유기적 형태의 아름다움을 조형적으로 포착해 레진, 용접, 스테인리스 스틸 등의 재료로 작품화한다. 철판을 기하학적 형태로 잘라 용접한 후 분채 도장을 거쳐 탄생한 조각들은 경쾌하면서도 압도적인 에너지를 내뿜는다. 김태수의 작업은 외형적으로 채색된 판재가 겹겹이 중첩된 추상 형태를 띠고 있다. 그러나 조각의 유연한 리듬감과
단군기원 4355년 10월 3일 하늘이 열린 날 개천절을 맞아 태백산 천제단에서 ‘태백산 천제’를 봉행한다.태백문화원이 주최하는 단군기원 4355년 태백산 천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백산 천제단(국가민속문화재 제228호)에서 봉행한다.태백시민 등으로 구성된 천제 시민행렬을 금년 처음 진행한다. 참가자 모두 의복을 갖추고 유일사 주차장에서부터 천제단까지 행진한 후 천제 봉행에 참여한다. 식전 행사로 ‘소원지 작성 금줄에 걸어 소원 염원’ ‘칠선녀무’ 공연이 진행된다. 영신굿 천황사설 구송은 김덕식 씨, 사물공연을 태
극단B급박물관개관,비로소는 일본의 극작가이자 배우이며 연출가 노리히코 츠쿠다의 작품 연극 ‘토관’을 서울 대학로 The play 페스티발의 일환으로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 무대에서 2월 23일부터 2월 28일까지 공연한다.일본 나고야를 기반으로 30년을 넘게 연극 활동을 하는 노리히코 츠쿠다는 제3회 나고야시 문화상, 제4회 요미우리 대상 우수작품상, 나고야 예술 창작상, 제5회 마츠바라 와키오상 연극상, 제50회 키시다 희곡상을 수상했다.연극 ‘토관’은 토관을 통해서 하나가 되는 평범한 부모와 자식 간의 일상을 그린다. 아버지의
코로나19에 얽매였던 2020년을 뒤로하고 2021년에 희망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21의 조각가가 21점의 작품으로 새해 희망을 전한다.서울대공원은 오는 4월 30일까지 서울대공원 만남의 광장 일대에 야외 조각전시회 ‘해피 뉴 21’을 개최한다. ‘보면 생명이 생긴다’는 견생조각전의 하나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아트밸 리가 주관하고 크라운해태가 후원한다.서울대공원의 넓은 야외공간에 펼쳐지는 ‘해피 뉴 21’ 전시회는 워킹스루 관람이 가능하며 작품 간 5m 이상 떨어져 타인과 접촉 없이 안전한 관람이 가능하다. 아울러 ‘21’ 포토존
어느 마을이나 신령스러운 나무가 있기 마련이다. 동해시 동호동에 있는 신목(神木)을 주민들은 웅녀소나무라고 부른다. 수령은 300~400년으로 보고 있다. 마을에 살던 한 촌로(村老)의 꿈에 웅녀(熊女)가 나타나 “내가 소나무로 환생하여 마을의 뒷산에 있으니 동호마을로 옮겨와 모셔 달라”고 말했다. 노인은 아침 일찍 뒷산의 소나무를 마을의 언덕 위로 옮겨
제7회 현대극페스티벌이 지난달 20일 개막, ‘감시와 응시’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극단C바이러스, 극단가변, 극단노을, 극단미로, 극단완자무늬, 극단주변인들, 극단창파, 서울연극앙상블, 연극집단 청춘오월당, 옐로우브릭 씨어터 10개 극단이 참여하여 오는 7월10일까지 각 극단이 3일에서 일주일씩 노을소극장과 예술공간 서울에서 공연한다.공연작품은 극단C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