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이 9월 7일(목) 빅터 차 교수와 라몬 파체코 파르도 교수를 초청하여 최근 공저 《한국: 남과 북의 새로운 역사(Korea: A New History of South and North)》를 주제로 특별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 19세기 후반부터 현재까지 남북한의 주요 역사적 사건을 통해 남과 북이 어떻게 서로 다르게 변화해 왔는가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일제 식민지를 거쳐 6·25 전쟁으로 한반도가 분단된 이후 두 개의 시스템이 현재까지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가에 대해 논의한다.
오는 9월 1일 간토대학살 100주년을 앞두고 간토대학살을 상기하고 조명하는 책이 속속 발간되고 있다.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추진위원회가 공동 기획한《1923 간토대학살 침묵을 깨라》(민병래 글, 원더박스, 2023)은 100년동안 침묵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각성을 촉구한다. 우리에게는 어쩌면 잊혀진 과거사일지도 모른다. 간토대학살은 왜 잊혀졌을까? 1923년 9월 1일, 도쿄와 요코하마를 포함한 일본 간토 지방에 진도 7.9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사망자가 10만 명에 이르고 행방 불명자가 4만이 넘었으며, 이재민은 무려 34
한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들에 미국은 언제나 조연급 이상으로 등장하며, 자주적이고 미국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는 한국의 통치자는 대부분 미국의 ‘제거’ 대상이 되었다.이완범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펴낸 《미국의 한국 정치 개입사 연구(1~3)-박정희 제거 공작 편》(전3권)(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1979년 10‧26 사건으로 끝이 난 박정희 시대 한미 관계를 중점적으로 연구한 이 책은 증거 자료가 부족해 음모론으로 설왕설래되던 한국 정치 전환기 미국 개입설들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한국 정치에 미친 미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가 개봉 첫날부터 55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는 8월 15일 오전 7시 기준 55만 2,942명의 관객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오펜하이머〉는 2006년 퓰리처상 수상작인 카이 버드(Kai Bird)와 마틴 J. 셔윈(Martin J. Sherwin)의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American Prometheus: The Triumph and Tragedy of J.
농촌과 농업 공간이 도시인의 치유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하고 전북‧전남지역사회서비스원과 함께 현장 실증한 농촌치유 프로그램이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으로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촌자원 활용 치유프로그램 보급사업’으로 육성한 우수 농촌 치유마을 11개소를 선정해 최근 발표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치유농업 활동이 성인 발달장애인의 손 기능, 일상생활 수행 능력 같은 신체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 1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창립 19주년을 기념하여 〈얼쑤! 민주야 가치 놀자〉 대동한마당을 오는 8월 5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북 완주군 상관편백숲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전북도민을 기원하며, 치유와 위로, 응원과 격려의 다채로운 내용으로 한여름의 더위를 식히는 포레스트 웰니스(Forest Wellness Festival) 축제이다.편백숲 걷기, 노천유황탕 족욕,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의 토크콘서트 시국 강연, 고양곤 명창, 김미혜 고수, 김성택 첼리스트, 박준석 테
최근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일선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교육 활동 침해와 악의적인 민원‧고소로 인한 교사들의 교권 침해 심각성이 대두되었다.해당 문제와 관련해 교육부를 비롯한 각계에서는 지나친 학생 인권 강조와 우선시로 인한 교사들의 교권 추락과 교실 현장 붕괴를 지적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1997년부터 학교현장에서 인성교육을 실현해나가는 교사단체인 홍익교원연합(대표 고병진)은 25일 교권침해 방지를 위한 법 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홍익교원연합은 “단순한 교사의 교권 수호 차원이 아닌 대한민국 교육
최근 한국 내 거주 외국인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방송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다른 인종을 보기 쉬워졌다. 하지만 우리가 인종차별을 한다거나 타인종들과 어떠한 갈등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인종차별은 다민족, 혹은 다인종 국가로서 항상 서로 간에 크고 작은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미국 같은 나라에서만 발생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최근만 해도 미국 내 대학이 소수 인종을 우대하는 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법원이 위헌 결정을 하면서 다시 인종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아이러니한 것은 인종차별의 대상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은 7월 20일 오후 6시부터 제219회 국민강좌를 서울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한다. 이날 조병현 단재학당 교장이 “단재 신채호 선생의 생애와 사상”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조병현 교장은 공학박사로는 독자적으로 인문학을 공부하여 단재학당의 교장으로 선임되었다.단재 신채호 선생은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독립운동가, 사학자, 언론인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황성신문》, 《대한매일신보》 등에서 활약하며 내외의 민족 영웅전과 역사 논문을 발표하여 민족의식 고취에 힘썼다. 특히 선생이 남긴 『조선상고사』는 우리의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민병호, 이하 인신위)는 서울권 소재 10여개 대학신문과 연계해 “캠퍼스 생명존중 저널리즘 캠페인(라이프 리더(LIFE-LEADER) 양성 프로젝트)”을 추진한다고 6월 29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한국이 2021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연령대별 주요 사망원인 가운데 고의적 자해에 의한 사망률이 20대가 가장 높아 청년층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의식의 제고와 확산이 절실하다는 인식에서 기획한 것이다.인신위는 우선적으로 대학별 학보사들과 연계해 7월부터 8월까지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