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3일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과 함께 산림 인근 경작지 영농부산물 등 인화물질 2톤을 수거해 파쇄했다. 사진 산림청.
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3일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과 함께 산림 인근 경작지 영농부산물 등 인화물질 2톤을 수거해 파쇄했다. 사진 산림청.

매년 봄철은 기온이 상승하면서 대기가 건조해 지고 지역에 따라 강풍이 부는 곳이 많아 산불위험이 높다. 봄철 산불의 발생 요인 중 하나로 논과 밭에서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일명 ‘밭두렁 태우기’가 손꼽힌다.

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4월까지 봄철 논‧밭두렁 및 영농쓰레기 소각에 의한 산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영농부산물 수거 및 파쇄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13일 울진국유림관리소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총 28명이 동원되어 산림 인근 경작지에서 영농부산물 및 농산폐기물 등 산림주변 인화물질 2톤을 수거해 파쇄했다.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막기 위해 찾아가는 영농부산물수거 및 파쇄팀을 울진 지역별로 3개조 30명을 구성해 집중관리할 방침이다.

울진은 2022년 3월 4일 야산에서 원인 불명의 산불이 일어나 산림 2만여 ha를 태우며 213시간 43분, 약 9일간 진화작업 끝에 13일에야 완전히 꺼져 ‘가장 오래 지속된 산불’로 기록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