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2014~2023년) 우리나라 산불 발생 건수는 5,667건으로 산림 40,037ha와 주택, 건축물 등에 피해를 입었다. 이는 여의도 전체 면적 290ha의 약 138배에 해당한다.
특히, 봄철에 고온건조 현상으로 산불이 잦은데 2022년에는 울진‧삼척 산불 등으로 24,797ha가 불에 탔고, 2023년에는 서울 도심에서도 산불피해가 발생하는 등 해마다 초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본격적인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3월 15일~4월 15일)에 돌입하면서 국민의 산불이해도를 높이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13일 ‘2024 산불 제대로 알기’를 발간했다.
“산불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요?”, “산불이 특히 식목일, 청명‧한식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등 주제별로 총 79가지의 질문과 답변을 사진자료, 삽화와 함께 담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이번 책에는 2023년까지 지난 16년 동안 산불관련 언론대응 사례, 산불 실험 및 연구 결과, 산불 통계데이터 등이 정리되어 실렸다. 누구나 산림청 누리집과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누리집에서 14일부터 PDF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안희영 산림재난예측분석센터장은 “산불의 99%가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한다”며 “‘산불 제대로 알기’를 통해 많은 국민이 산불의 위험성을 알고 예방활동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발간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