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경북 울진군에서 일어난 산불. 역대 최장기 최대 피해를 입었다. 사진 산림청.
2022년 3월 경북 울진군에서 일어난 산불. 역대 최장기 최대 피해를 입었다. 사진 산림청.

최근 10년간(2014~2023년) 우리나라 산불 발생 건수는 5,667건으로 산림 40,037ha와 주택, 건축물 등에 피해를 입었다. 이는 여의도 전체 면적 290ha의 약 138배에 해당한다.

특히, 봄철에 고온건조 현상으로 산불이 잦은데 2022년에는 울진‧삼척 산불 등으로 24,797ha가 불에 탔고, 2023년에는 서울 도심에서도 산불피해가 발생하는 등 해마다 초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경각심을 깨우기 위해 '2024 산불 제대로 알기'를 발간했다. 사진 산림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경각심을 깨우기 위해 '2024 산불 제대로 알기'를 발간했다. 사진 산림청.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본격적인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3월 15일~4월 15일)에 돌입하면서 국민의 산불이해도를 높이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13일 ‘2024 산불 제대로 알기’를 발간했다.

“산불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요?”, “산불이 특히 식목일, 청명‧한식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등 주제별로 총 79가지의 질문과 답변을 사진자료, 삽화와 함께 담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이번 책에는 2023년까지 지난 16년 동안 산불관련 언론대응 사례, 산불 실험 및 연구 결과, 산불 통계데이터 등이 정리되어 실렸다. 누구나 산림청 누리집과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누리집에서 14일부터 PDF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안희영 산림재난예측분석센터장은 “산불의 99%가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한다”며 “‘산불 제대로 알기’를 통해 많은 국민이 산불의 위험성을 알고 예방활동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발간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