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초연을 하여 호평받은 연극 <무박삼일>이 올 봄 다시 관객과 만났다.

이 작품은 가정을 지키려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도 웃는 얼굴로 살아가야 하는 대한민국 중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가족을 위해 자신을 지우고 살아가는 삶에 지쳐 모든 것을 버리기 위해 바다를 찾은 여자와 묵묵히 희생하며 살아가지만, 가끔 자신만의 힐링 여행을 떠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우연이지만 마치 운명처럼 서로에게 이끌린 두 남녀는 잃어버린 젊은 시절의 꿈과 사랑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진다. 두 남녀는 아름다운 정신적 교감을 통해 한 가정의 가장으로, 아내이자 엄마로 다시 한 번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된다.

연극 '무박삼일' 공연 포스터. 이미지 바람엔터테인먼트
연극 '무박삼일' 공연 포스터. 이미지 바람엔터테인먼트

 

지난 2017년 초연을 하여 호평받은 이 연극은 서울 연극인 대상 연기상, 음악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장사의 신-객주’에서 ‘최돌이’ 역으로 사랑받았던 배우 이달형이 작·연출로 참여했다. 연극 무대뿐 아니라 드라마 ‘김과장’, 영화 <용의자X>, <하이힐>, <덕혜옹주>를 비롯하여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 최다 출연한 극단 학전의 베테랑 이황의 배우가 출연한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많은 공연을 하며 영화 <유관순>, 드라마 '카지노'에서 호평받은 배우 이성원과 차혜선, 박혜경 배우가 함께한다.

박정욱 대표는 “앙코르 공연인 만큼 신경 또한 쓴 작품이다. 공연을 보고 공감할 수 는 내용으로 같이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연극 <무박삼일>은 3월 6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