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설립된 어린이 전용극장 아이들극장이 대표작 가족음악극 <구두쇠 스크루지-크리스마스 캐럴>을 12월 15일부터 무대에 올린다. 

음악극 <구두쇠 스쿠루지-크리스마스 캘럴>은 셰익스피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영국 최고의 작가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1843)을 원작으로 한다. 이 소설은 돈밖에 모르는 스쿠루지가 크리스마스 전날 찾아온 과거·현재·미래의 크리스마스 유령과 만나고 나서 마음을 바꿔 하룻밤 사이에 자선가가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이 나온 후로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크리스마스의 문화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성공하면서 형성된 것이라고 한다.

2023 구두쇠 스크루지-크리스마스 캐럴 포스터. 이미지 아이들극장
2023 구두쇠 스크루지-크리스마스 캐럴 포스터. 이미지 아이들극장

 

이번 공연은 찰스 디킨스가 《크리스마스 캐럴》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크리스마스 본연의 의미인 ‘베풂’과 ‘나눔’의 의미를 담은 이 이야기를 아이들극장이 화려한 무대과 영상미,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가족음악극으로 새롭게 탄생되었다.

여기에는 대한민국 연극대상 수상 이병훈 원로 연출가부터 아동극의 대모 김숙희 예술감독, 국립극단 출신의 원로배우 심우창 등 쟁쟁한 제작진과 베테랑 출연진의 5년간의 호흡을 맞춰 뛰어난 공연을 선사한다.

크리스마스만큼 가족과 이웃, 친구의 즐거움(Merry)을 빌어주는 때가 또 있을까? 아이들극장은 <구두쇠 스크루지> 공연이 구두쇠가 될 수밖에 없었던 스크루지의 과거를 통해 가족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희생을 보여주고, 친구와 이웃들에게 사랑과 자선을 베푸는 스크루지의 변화된 모습처럼 우리 또한 삶의 소중한 이들에게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즐거움(Merry)을 전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이 공연은 12월 15일(금)부터 12월 24일(일)까지 평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과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오후 3시, 7시, 일요일 오후 3시에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