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경상북도 독도 문화산업 콘텐츠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14일 밝혔다.

9월 13일에 열린 이번 위촉식에서 서 교수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과 함께 향후 애니메이션 '독도 강치'를 전 세계에 알리기로 합의했다.

콘텐츠 진흥원은 지난 2016년 강치 캐릭터를 바탕으로 악당들로부터 독도를 지키는 내용의 극장판 '독도수비대 강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국내외에 방영한 뒤 초중등학교에 교육 자료로 배포했다.

독도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사진 왼쪽)가 9월 13일  '경상북도 독도 문화산업 콘텐츠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사진 서경덕교수실
독도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사진 왼쪽)가 9월 13일 '경상북도 독도 문화산업 콘텐츠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사진 서경덕교수실

이번에는 '독도 강치'와 함께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꿈과 모험을 펼칠 수 있는 TV 애니메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서 교수는 "최근 요미우리신문에서 일본 정부가 내년도 독도 홍보 예산을 약 3억엔(약 27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혀 큰 논란이 됐다"며 "우리도 독도에 대한 전방위적인 전 세계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 특히 세계인이 주목하는 K콘텐츠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방식을 통해 소통을 늘려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종수 원장은 "그동안 독도를 국내외로 알렸던 서 교수의 홍보 노하우가 이번 애니메이션 '독도 강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뉴욕타임스 등 세계적인 유력 매체에 독도 광고를 꾸준히 게재했고, 구글 및 애플 등 독도 표기에 관해 지속적인 항의를 하는 등 독도를 널리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