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회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이하 BIKY, 이사장 곽노현, 집행위원장 김상화)가 “전쟁은 싫어! 평화가 좋아!”라는 주제로 오는 7월 10일(월)부터 16일(일)까지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영화진흥위원회, 영상산업센터, 중구 유라리광장에서 열린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필름 페스티벌 BIKY는 국내 유일 어린이⋅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만드는 영화제로서 아시아, 유럽, 미주 등 다양한 국제 어린이 청소년 영화제간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54개국 163편의 상영작 중 113편이 프리미어로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제18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전쟁은 싫어! 평화가 좋아!”라는 주제로 오는 7월 10일(월)부터 16일(일)까지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열린다. 포스터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제18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가 “전쟁은 싫어! 평화가 좋아!”라는 주제로 오는 7월 10일(월)부터 16일(일)까지 영화의전당을 중심으로 열린다. 포스터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BIKY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7월 10일(월) 오후 5시 2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블루카펫을 시작으로 ▲‘1923 최초 어린이해방선언’ 낭독 ▲18회 영화제 소개 ▲심사위원 소개 ▲개막작 소개 및 개막선언 ▲개막작 <반짝반짝 빛나는> 작품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작은 ‘도미엔 헤이허’ 감독의 <반짝반짝 빛나는>이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세대(제너레이션) 섹션의 개막작으로도 선정되었던 작품이다. 세상의 전부 같았던 아빠가 바다에서 죽음을 맞이하자 ‘레나’는 그 죽음의 근원에 바다 괴물이 있다고 믿고 그 흔적을 추적하면서 상실과 오해, 배신의 경험을 하게 된다. 그 속에서 폭발하는 청소년의 분노, 감정은 몰입감을 선사하면서도 구석구석 스며든 역동적인 파도가 되어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반짝반짝 빛나는>은 지금, 이 순간 상실을 이겨내고 있는 이들에게 또 그날의 가슴 아픈 성장통을 여전히 기억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 같은 영화가 될 것이다.

섹션은 어린이 청소년 영화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경쟁부문 “레디~액션!”과 8개의 초청부문으로 구성된다. ‘레디~액션’은 18세 이하 어린이 청소년 영화인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는 부문으로, 연령에 따라 12, 15, 18부문으로 나뉜다. 올해는 46개국 465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어린이청소년집행위원 비키즈(BIKikes)의 예선 심사를 거쳐 15개국 40편의 작품이 영화제 기간 온·오프라인에서 무료상영된다.

초청부문은 총 8개의 섹션으로, ‘나를 찾아서’, ‘너와 더불어’, ‘다름 안에서’, ‘경계를 넘어서’, ‘특별전 : 채널1016’, ‘야외극장 달빛별빛’, ‘바로,씽!’, ‘리본더비키’로 구성된다.

상영작 관람 외에도 다양하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영화가 끝난 후 배우와 감독님이 직접 영화를 설명해주는 ‘관객과의 대화(GV) ▲‘전쟁은 싫어! 평화가 좋아!’라는 주제로 유네스코영화창의도시 부산과 함께 진행한 ‘포스터그림공모 전시’ ▲시청각 장애 어린이·청소년을 위해 음성, 자막으로 영화를 설명해주는 ‘배리어프리’ ▲축제 속의 축제로 올해는 부산광역시 여성가족국 양성평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양성평등, 다문화, 청소년과 관련한 이슈가 결합된 다양한 공연과 토크를 즐길 수 있는 ‘양성평등 놀이터’가 영화제를 더 알차게 만들 예정이다.

이외에도 ▲어린이청소년과 영화, 영상물, 영화제, 영화교육의 현안 논의 및 교육방법을 공유하는 ‘BIKY포럼’ ▲영화교육 확산을 위한 비전을 모색하는 ‘인더스트리 네트워크’ ▲교육관계자를 초대하여 영상·영화교육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교육영화시사회’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관계자들도 함께하며 더욱 밀접한 영화교육 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다.

18회 BIKY 상영작 및 프로그램과 함께 상영시간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