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95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다.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2월 21일(현지시각) 국제영화상 쇼트리스트(예비후보)를 발표했다. 국제영화상 부문에 92개 나라가 출품한 작품들 가운데 15편이 예비후보에 올랐다. 이번에 <헤어질 결심>과 함께 예비후보에 오른 작품은 <성스런 거미>(덴마크), <코르사지>(오스트리아>,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리턴 투 서울>(캄보디아),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등 15편이다. 이 가운데 5편이 내년 1월24일 발표되는 오스카상 최종 후보 명단에 오른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이에 앞서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와 크리틱스초이스 외국어영화상 후보에도 올랐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023년 3월12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