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어질 결심" 스틸 컷 [사진 CJ ENM]
영화 "헤어질 결심" 스틸 컷 [사진 CJ ENM]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의 골든글로브 수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 주최로 1월 11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비영어작품상 트로피는 <헤어질 결심>이 아니라 <아르헨티나, 1985>에 돌아갔다.

비영어작품상 부문에는 <헤어질 결심>(한국), <클로즈>(벨기에·네덜란드·프랑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인도)가 후보에 올랐다.

수상작 <아르헨티나, 1985>(감독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는 아르헨티나에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군부 독재 정권의 주모자들을 기소한 1985년 재판을 둘러싼 사건을 따라가며 훌리오 검사가 이끄는 변호사들의 거대한 작업을 중심으로 한다.

<헤어질 결심>은 중년 남성의 변사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의심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형식의 멜로드라마이다. 지난해 5월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헤어질 결심>은 미국 최고 권위 영화상인 아카데미에서는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포함됐다.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는 1월 24일 발표되고 시상식은 3월 12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