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드 서울 양천구브레인명상센터는 온라인으로 브레인명상을 계속하여 요즘에는 한 회에 20~30명이 참석한다. 또한 회원들은 코로나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센터에 나와 함께 브레인명상을 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회원들을 위해 브레인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자와 만난 김명서 원장은 “코로나19로 거리두기를 하면서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어 브레인명상을 더 열심히 해야 할 때이다”라며 “나도 행복하고 회원님도 행복하고 강사도 행복한 센터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명서 원장의 얼굴에서는 포근하고 부드러운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김명서 원장이 양천구브레인명상센터 운영을 맡았을 때 센터 여건이 좋지 않았다. 김 원장 스스로 “코로나19로 센터에 나오는 회원이 줄어들고 여러 가지 제약과 어려움으로 절망도 하였다”고 말할 만큼 상황이 악화되었다. 게다가 회원들을 직접 대면할 수 없어, 회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부임 인사를 하였지만 서먹서먹한 것은 여전했다. 이를 극복하고자 김 원장은 온라인 브레인명상지도에 모든 정성을 쏟았다. 먼저 ‘장애’라고 생각했던 것을 ‘장애’로 보지 않으니 새로운 가능성이 보였던 것이다.

김명서 원장(단월드 서울 양천구브레인명상센터). [사진=김경아 기자]
김명서 원장(단월드 서울 양천구브레인명상센터). [사진=김경아 기자]

 “이 상황에서 회원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무엇일까 계속 검토하니, 여러 가지 선택지가 보였습니다. 그래서 온라인지도, 1대1 코칭에 집중했습니다. 코로나19가 심해져 회원들이 센터에 나올 수 없을 때는 온라인 특별강좌를 많이 운영하여 회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회원들이 온라인이지만 평소처럼 브레인명상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가 원장으로서 지켜온 원칙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 원칙을 고수했다. “어떤 상황에서 제가 포기하지 않으면 새로운 길이 보일 때가 많았습니다. 여전히 시행착오를 많이 겪지만 지금도 저는 계속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김 원장은 회원들과 하나가 되었고, 좀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 그 중 하나가 유튜브에 도전하는 것이다.

“회원들이 이제 온라인 브레인명상에 매우 익숙해졌습니다. 최근에 부원장이 새로 와서 온라인 클래스를 좀 더 다양하게 운영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어요. 유튜브 방송도 도전해보려고 준비 중입니다. 영상을 몇 개 올렸는데 아직 본격적으로 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김명서 원장은 브레인명상을 통해 자신을 만나고 좀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홍익의 기쁨을 알려주는 안내자가 역할을 하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김명서 원장은 브레인명상을 통해 자신을 만나고 좀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홍익의 기쁨을 알려주는 안내자가 역할을 하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김 원장이 유튜브를 운영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더욱 많은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브레인명상을 통해 자신을 만나고 좀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홍익의 기쁨을 알려주는 안내자가 역할을 하고 싶어요.”

김 원장이 홍익의 기쁨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대학교 1학년 때였다. 19994년 12월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그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입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단전호흡에 대한 호기심으로 제주에서 단월드 브레인명상을 시작했다. 이듬해 구미 에 있는 대학에 입학하여 구미센터에서 본격적으로 브레인명상을 하면서 심성교육을 받고 그는 용기가 생겼다.

“심성교육을 받으며 두꺼운 에고의 틀에 갇혀있던 영혼을 만났고, 오랫동안 찾아 헤맸던 삶의 의미에 대한 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목적 없던 삶에 분명한 목적이 생겼고 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공원에 나가 운동하러 온 사람들을 불러 모아 브레인명상으로 지도했다.

“새벽에 일어나는 게 힘들고 남 앞에서 서는 게 두려웠지만, 마음은 한없이 기뻤습니다.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일을 하면서 그때 홍익의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일을 겪었지만 돌아보면 모든 일이 감사합니다. 브레인명상을 만나 홍익의 기쁨을 알게 되고 홍익의 삶을 통해 성장해왔습니다.”

홍익의 기쁨을 알게 된 그는 자연스럽게 단월드 지도자가 되었다. 1997년 그는 나도 행복하고 다른 이들도 행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싶어 지도자를 선택했다. 센터에서 그는 ‘선택하면 이루어진다’는 뇌교육의 법칙을 체험했다.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자신의 뇌를 믿고 도전하면서 센터가 변하고 회원들이 성장하는 모습에 자신도 놀라는 경험을 했다.

2002년 제주도 서귀포센터에서 원장이 되었고 미국으로 가서 5년가량 센터 원장을 하며 미국 회원들에게 브레인명상을 지도했다. 10여년 전 귀국하여 인천지역에서 원장으로 활동할 때는 회원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되고자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하여 상담심리학을 전공했다. 이후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지구경영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뇌교육코칭학과에 편입하여 다니고 있다. 심성교육 트레이너, 파워브레인메소드 교육 트레이너, 마스터힐러교육 트레이너, 민족혼 교육 트레이너인 그가 다시 대학에 다녔다니 의외였다.

“원장을 하다 보니까 자기계발의 필요성을 느꼈고, 더 알아야 회원들에게 도움되는 조언을 해줄 있겠다 싶어 공부를 했지요. 원래 자연계였는데, 상담심리를 공부하게 되니 뇌가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공부를 해보니 내 원할 때 내가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어 좋습니다.”

김명서 원장은 지역사회를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인재를 양성하는 센터를 만들고 싶다. [사진=김경아 기자]
김명서 원장은 지역사회를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인재를 양성하는 센터를 만들고 싶다. [사진=김경아 기자]

 

이렇게 공부하여 김 원장은 회원들의 자녀 상담을 한다. 특히 치열한 공부 경쟁을 견디지 못하여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고등학생들을 코칭을 할 때 빛을 발한다. 그 또한 고등학교 시절 왜 공부를 해야 하고 대학을 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내적인 방황을 많이 하였다. 그는 “그 무렵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르는데 공부를 하라고 하니 답답했다”고 했다. 이런 지식과 경험에 브레인명상을 더하여 뇌교육 코칭을 한다.

또한 1대1 상담을 하여 회원들에게 맞는 코칭을 해주는 건 기본이다. 회원들이 스트레스 해소나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진정한 행복과 삶의 목적을 찾도록 도움을 준다.

지금은 코로나19로 공원이나 경로당, 복지관에서 브레인명상을 지도하지 못하지만 김 원장은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센터를 만들고자 한다.

“지역사회를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인재를 양성하는 센터를 만들고 싶습니다. 많은 이들이 브레인 명상을 통해 자신을 만나고 좀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