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최기주)는 2021년 광역알뜰교통카드의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정책효과를 제고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역알뜰교통카드(이하 '알뜰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하여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추가할인을 제공하여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이미지=국토교통부]
광역알뜰교통카드(이하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하여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추가할인을 제공하여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이미지=국토교통부]

국민 교통비 절감 및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이하 '알뜰교통카드')’대상자가 대폭 늘어나고 마일리지 혜택도 확대되어 지난해보다 보다 많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보다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 혜택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올해 사업규모가 확대되어 대상인원이 30만명 이상으로 증가하며, 8개 지역(충북 제천, 전남 순천·무안·신안, 경북 김천·영천, 제주 제주·서귀포)이 신규로 사업에 참여하여 해당지역 주민들도 알뜰교통카드를 통한 교통비 절감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4월 1일부터는 현재 보행‧자전거 등의 이용거리로 지급되는 기본 마일리지에 더해 추가로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오전 6시 30분까지 대중교통을 승차(환승 이용시에는 첫 탑승시점 기준)할 경우 얼리버드 추가 마일리지(기본 마일리지의 50%)가 지급된다. 이는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대중교통 수요 분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유도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 6개월간 시범실시 후 그 효과를 분석하여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오전 6시 30분까지 대중교통을 승차(환승 이용시에는 첫 탑승시점 기준)할 경우 얼리버드 추가 마일리지(기본 마일리지의 50%)가 지급된다. [이미지=국토교통부]
오전 6시 30분까지 대중교통을 승차(환승 이용시에는 첫 탑승시점 기준)할 경우 얼리버드 추가 마일리지(기본 마일리지의 50%)가 지급된다. [이미지=국토교통부]

아울러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적용되는 추가 마일리지 지급 제도의 대상 연령이 현재 만 19세~34세에서 전 연령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이 교통비 부담을 보다 실질적으로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역알뜰교통카드'의 마일리지 혜택도 확대되어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보다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자료=국토교통부]
‘광역알뜰교통카드'의 마일리지 혜택도 확대되어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보다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자료=국토교통부]

한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명칭변경을 위한 의견수렴을 실시하여, '광역알뜰교통카드'에서 '알뜰교통카드'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는 그간 ‘광역알뜰교통카드’ 라는 명칭이 길고 광역통행자들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라는 오해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와 더불어 2021년 하반기에는 모바일페이‧크로스마케팅 등이 추진된다.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이용이 가능한 모바일페이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며, 수도권·대전세종권 지역에서만 적립이 가능했던 모바일 제로페이 알뜰교통카드의 경우 이용가능지역에 제주도가 추가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또한, 공유 모빌리티 기업과 협업하여 바른 공유 모빌리티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 및 연계 혜택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중교통 이용‧환경 보호‧건강 증진 등 사업 취지와 연계할 수 있는 기관과 다양한 크로스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