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강한 우려를 표하고 중국 등 국제사회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년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 참석 차 방콕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8월1일(목) 오전 왕이(Wang Yi, 王毅)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이같은 우려를 표하고, 한중 관계와 한반도 및 역내 정세 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였다.

2019년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 참석 차 방콕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8월1일(목) 오전 왕이(Wang Yi, 王毅)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했다. [사진=외교부]
2019년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 참석 차 방콕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8월1일(목) 오전 왕이(Wang Yi, 王毅)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했다. [사진=외교부]

강 장관과 왕 위원은 최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 정세 관련 평가를 공유하고, 한중간 협력방향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강한 우려를 표하고, 지난 6.30 남북미·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등을 통해 재가동된 대화 모멘텀이 상실되지 않도록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역할이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하였다.

왕 위원은 최근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다며,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한중 양국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해 나가자고 말했다.

강 장관과 왕 위원은 지난 6월 G20 계기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한중 관계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양국간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한 점을 상기하고, 이를 이행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제고하기로 하였다.

양국은 ▲양국간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한중 FTA 후속 협상, 미세먼지 대응, 인적교류 분야 협력사업 등 실질 협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지난 6월 G20 한중 정상회담 이후 약 한 달 만에 개최된 외교장관 회담은 한중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 모멘텀을 지속하고, 한반도와 역내 정세 관련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