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공동대표 박애자, 반용완)는 10월 20일, 부산시 연제구 무료급식소 수자타의 집에서 독거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에는 지구시민운동연합 등 자원봉사자 5명이 참가하여 음식만들기, 설겆이와 청소를 도맡아 했다.

부산 각 지역에서 찾아온 독거어르신들이 무료급식을 받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부산 각 지역에서 찾아온 독거 어르신들이 무료급식을 받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부산지역의 무료 지하철을 타고 찾아온 100여 명의 독거 어르신들로 급식소는 금세 붐비기 시작했고, 급식을 받은 어르신들은 고맙다, 잘 먹겠다며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자원봉사에 참가한 회원은 "나도 어렵게 자랐다. 앞으로 여건이 되면 이런 시설을 운영하여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누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는 10월 20일, 연제구 무료급식소 수자타의 집에서 독거어르신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는 10월 20일, 연제구 무료급식소 수자타의 집에서 독거 어르신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반용환 대표는 "무료급식을 받기 위해, 가까운 거리가 아닌 먼 곳에서도 힘들게 오시는 어르신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어르신 빈곤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다. 나눔 실천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사람답게 마지막까지 존중받을 수 있고. 잘 살고 잘 늙는 문화가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마친 자원봉사자들이 환한 모습으로 웃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마친 자원봉사자들이 환한 모습으로 웃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는 작년 12월에도 무료급식소 수자타의 집에 쌀과 연탄 배달, 친환경 EM비누 등을 기부했으며, 향후 매월 첫째 주 토요일 마다 소외계층 무료급식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