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공동대표 박애자, 반용환)는 지난 2일, 서면 롯데백화점 앞에서 부산시가 주최한 ‘미세먼지 줄이기 범시민 캠페인’에 참가하고, ‘세계 지구의 날 기념 지구시민 지구사랑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서 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회원 100여명이 지하철 1호선 서면역까지 걸으면서 ‘우리가족 건강 지키는 대기오염 바로 알기’ 홍보물을 나눠주며 시민의 건강을 악화시키고, 불안감을 가중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는 '세계 지구의 날 기념 지구시민 지구사랑 캠페인'을 개최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제공]
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는 '세계 지구의 날 기념 지구시민 지구사랑 캠페인'을 개최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제공]


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회원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미세먼지 오염 한국 2위', '노후 경유차 운전 이제 그만', '대중 교통을 이용합시다' '우리는 지구를 위해 BMW한다'(BMW는 자전거(BIKE), 대중교통(METRO), 걷기(Walk)를 의미한다.)라는 피켓을 들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이 인간을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지구를 사랑하는 것이라며 부산시민들의 미세먼지 줄이기에 동참을 호소했다.

 

 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박애자 공동대표는 "그동안 뉴스로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접했으나 부산에서는 실감하지 못했다. 그런데 올해, 특히 3월 들어서는 부산 시민 누구나 체감할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각했다. 부산시청에서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을 한다고 했을 때,  우리가 꼭 참여해야 할 활동이라고 생각되어 강사, 회원과 함께 참여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지구시민운동연합은 그동안 하천살리기와 생활 속 환경운동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리고 학교 및 관공서, 회사 등에서 친환경 체험과 함께하는 지구시민교육,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우리가 지구시민이라는 인식을 확산해 나가고 있었다. 오늘 부산광역시 관계자와도 이야기했는데, 미세먼지 줄이기를 비롯해 다양한 환경활동에 함께 발맞춰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는 부산시 공무원, 학생,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교육을 하며 지구환경을 보존하고 지구를 사랑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도 부산 감천문화마을에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미세먼지 감소를 위한 '쉐어라이프-나는 BMW 한다!' 환경캠페인에 참여한 바 있다.
 

부산시와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을 함께한 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박애자 공동대표(맨 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가 회원들과 함께 서병수 부산시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부산시와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을 함께한 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박애자 공동대표(맨 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가 회원들과 함께 서병수 부산시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캠페인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하여 정부와 시 차원에서 노력할 부분은 적극 시행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부분부터 동참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생활 속에서 실천해나갈 수 있는 대중교통 이용, 승용차 2부제 실시, 자동차 공회전 줄이기 등을 방안을 제시하고, "내 주변부터 미세먼지를 줄여야 한다.”는 시민의식을 높이는 등 지속적으로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을 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