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운동연합 충남지부는 지난 10일부터 11일에 걸쳐 천안·서산·세종 등 충남지역 8개 도시에서 EM 정화 활동과 쓰레기 줍기 등 지구시민 운동을 전개했다. 지난 10일 서산문화복지센터에서는 서산시민 70여명을 대상으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일깨워주는 영상상영과 지구시민운동, 1달러의 깨달음 캠페인을 소개했다. 1달러의 깨달음’은 한국에서는 1천원, 미국(해외)에서는 매월 1달러씩 기부하여, 그 기금으로 ▲ 지구환경개선 ▲ 인간성 회복 ▲ 기아구호 ▲ 문맹퇴치를 위해서 쓰이도록 하는 운동이다.

▲ 지난 10일 서산문화복지센터에서 서산시민 7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철학 속에 담긴 지구사랑 자연사랑 강연을 했다. 

다음날인 11일 보령시 보령머드임해마라톤 대회장에선 마라톤에 출전한 선수들 및 시민들이 지구시민증 인증샷을 찍었다. 같은 날 세종시 중촌동하천과 예산시 예산천에서는 EM 흙공 던지기를 통해 하천 정화 캠페인을 벌였다.

▲ 보령시 보령머드임해마라톤 대회에 출전선수가 지구시민 인증샷을 촬영하고 있다.

 

▲ 11일 세종시 중촌동 하천에서 참여한 시민들이 EM 흙공을 던지고 있다.

또 아산시 곡교천과 장재천 호수공원에서는 초등학생을 비롯해 어른과 청소년들이 동참해 주변 길거리 쓰레기 줍기와 맨발로 길을 걸으며 명상을 하는 맨발산책을 통해 평소에 자극되지 않는 발바닥 부분들을 지압하며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이 잘 된다고 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지구인선언문'을 낭독하며 지구시민으로서의 마음을 세우는 보람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 장재천 호수공원에서 지구시민 봉사단과 참가자들이 지구인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 아산시 곡교천에서 참가자들이 맨발산책과 자연명상을 하고 있다.

지구인선언문이란?

 

2001년 6월, 서울에서 지구의 평화를 위한 새로운 세계관과 방법론을 모색하기 위해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등 세계적인 인사들과 함께 ‘제1회 휴머니티 컨퍼런스 - 지구인 선언대회’를 개최했다.  그 자리에서 6월 15일을 지구인의 날로 선언하고, 지구인 선언문을 채택했다.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함께 꿈꾸고, 설계하고 변화를 창조할 많은 지구시민이 탄생하기를 소망하는 선언문이다.

지구시민 선언문 (Earth Citizen Declaration)

 

1. 나는 나의 존재가치를 찾고, 인성을 회복한 사람으로서, 모든 인간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지구시민 입니다.

2. 나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과 평화로운 공동체 실현에 기여하는 지구시민 입니다.

3. 나는 국가와 인종, 종교를 초월하여 모든 인류가 한 가족처럼 살아가는 지구촌을 위해 살아가는 지구시민입니다.

4. 나는 지구가 본래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회복하도록 지구 생태계 보호와 복원을 위해 실천하는 지구시민 입니다.

5. 나는 인류의식의 진화와 새로운 지구문명시대의 도래를 위해 1억 명의 지구시민을 양성하는 일에 동참하는 지구시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