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대전시와 대전국학원이 주최한 ‘대전 시민과 함께하는 한마음 개천문화대축제’가 대전시청 3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대전국학원 제공]
 
지난 3일, 대전시와 대전국학원이 주최한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한마음 개천문화대축제’가  대전광역시 시청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전시에서 처음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부 공식행사인 개천절 경축식과 2부 개천절 한마음 10마당 체험부스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대전 시민 1천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4348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전 시청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1부 행사는 풍류도 예술단의 힘찬 북소리로 시작되었다. 천부신공 시범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 국민의례 △ 개국기원 소개 △ 경축사 낭독 △ 개천절 노래 △ 만세 삼창 △ 개천 축하 떡자르기 순으로 진행됐다.
 
대전 시청 동문 잔디광장에서는 개천절 이야기, 단군이야기, 단군할아버지·웅녀할머니 포토존에서 교육부스가 이뤄졌다. 또한 전통놀이 체험관, 우리집 가훈쓰기, 페이스 페인팅, 개천절 축하엽서 만들기, 태극기 그리기, 프리절 체험, 개천 축하 쑥떡 먹기 체험부스는 대전 시민들에게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되었다.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은 개천절 경축사에서 “올해는 우리나라가 나라를 되찾은 지 7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다. 개천절의 의미 또한 더 각별하게 느껴진다. 대한민국의 생일인 만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자”며 “더불어 개천절의 통합된 힘으로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하늘이 열린 날, 너와 나 우리의 마음을 열고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되기 위해 하나가 되자!”고 밝혔다.  
 
▲ 김인식 대전시의회의장 주창에 따라 대전 시민들은 '대한민국 만세!' 삼창을 함께했다. [사진=대전국학원 제공]
 
개국기원을 소개한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은 “대한민국은 광복 후 분단과 전쟁의 시련을 겪으면서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건설과 민주화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민족 분단을 극복해야하는 큰 과제가 남았다”며 “홍익인간의 아름다운 정신이 수레의 두 바퀴처럼 함께 굴러간다면 평화와 번영의 과실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모두 홍익인간의 정신을 되새겨 나라사랑을 넘어 세계를 이끄는 새로운 경지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경축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김인식 대전시의회의장의 주창에 따라 '대한민국 만세!' 삼창을 외쳤다. 김인식 시의장은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이념을 이어 받아 우리 자손들은 지역, 계층, 세대를 뛰어넘는 상생과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개천절 경축식에 참여한 한 시민은 “5대 국경일 중에서 개천절만 공식 기념식이 없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 개천절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부스를 참여한 한 학부모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교육적인 내용이 있어서 좋았고 아이들을 데리고 오길 참 잘한 것 같다”며 기뻐했다.  
 
▲ 대전시청 동편 잔디광장에서는 개천절 한마음 10마당 체험부스가 진행됐다. [사진=대전국학원 제공]
  
김창환 국학원 사무총장은 “올해가 분단 70년이라는 점에서 남북은 단군의 자손이고 통일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고조선의 건국이념인 홍익정신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제로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나라사랑 인성교육기관인 사단법인 국학원은 매년 개천절, 삼일절,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서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