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음력 12월 20일), 오늘은 대한(大寒)이다.
 대한은 24절기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이다. 음력 12월 섣달에 들어 있으며 한 해를 매듭을 짓는 절후이기도 하다. 양력 1월 20일 무렵이며 음력으로는 12월에 해당된다. 태양이 황경(黃經) 300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 대한 후 5일에서 입춘(立春) 전 3일까지 약 일주간을 신구간(新舊間)이라 하여, 이사나 집수리를 비롯하여 집안 손질과 행사를 해도 큰 탈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제공=한국민속대백과사전]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으로 갈수록 추워진다. 소한 지나 대한이 일년 가운데 가장 춥다고 하지만 이는 중국의 기준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사정이 달라 소한 무렵이 최고로 춥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처럼 대한이 소한보다 오히려 덜 춥다. 제주도에서는 대한 후 5일에서 입춘(立春) 전 3일까지 약 일주간을 신구간(新舊間)이라 하여, 이사나 집수리를 비롯하여 집안 손질과 행사를 해도 큰 탈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대한 끝에 양춘이 있다'는 것은 대한(大寒)이라는 큰 추위의 고비만 넘기면 따뜻한 봄이 올 것이라는 의미의 속담이다. 그렇지만 현실에서 이 속담이 인용되는 의미는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