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건강수명 75세를 달성한다는 ‘2020 HEALTH Korea! 건강한 국민, 행복한 사회’ 비전이 선포됐다. 비전에는 정신건강과 관련하여 신규로 20억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보건복지부는15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도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투자방향’을 심의, 확정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국민의 요구’와 ‘국정과제’, ‘중기재정운용계획’, ‘국민건강을 위한 범부처 R&D 중장기 추진계획’ 등 범정부적 R&D 투자방향이 반영돼 수립됐다.

▲ 2014년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HEALTH' 전략 분야별 투자계획

HEALTH란 ‘건강수명연장(Healing)’, ‘창조경제 신성장 동력 창출(Economy)’, ‘국민행복실현(Alert)’, ‘건강증진 및 돌봄기술투자 확대(better Life)’, ‘창조생태계조성(TogetHer)’ 등을 의미한다.

평균수명에서 질병으로 아픈 기간을 제외하고 몸과 정신이 튼튼한 상태로 활동을 하며 사는 건강수명을 연장한다는 것이 이번 비전에서 가장 강조하는 점이다. 건강수명연장을 위해 정부는 주요 질병극복을 위한 연구 강화전략이 마련돼 이를 통해 예방·진단·치료의 기술을 높일 예정이다.

올해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약 255억 원 증액되었다. 이는 지난해 3,734억 원에서 3,989억 원 증가한 것으로 전년 대비 6.8% 증액됐다.  

복지부는 “‘HEALTH’ 전략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보건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