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생들이 병영체험을 하고 있다[연합]

국방부는 초·중·고교의 주 5일제 수업 전면 시행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조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습지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청소년들에게 주 5일제 수업에 따른 여가시간을 생산적으로 활용하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고 현장체험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데 도움을 주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의 토요 근무 때문에 소외되는 자녀들을 대상으로 토요일을 이용한 현장체험을 적극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계획의 세부 지원분야에는 주말 안보현장 체험, 부대개방 및 자매학교 초청행사, 군(軍)문화행사 참여 등이 있으며 병영체험 지원은 희망학교나 인원을 대상으로 청소년 호국 수련활동과 일일 병영체험 등이 포함된다.

또 소외지역 문화 콘텐츠 및 학습활동 지원은 교육자원이 열악한 격오지 학생들의 여가선용을 돕기 위해 문화행사 지원, 체육활동 지원, 교과 학습지도, 멘토링 제도 등이 추진된다.이 밖에 1박 2일 병영 체험, 육군 특전캠프, 해병대 캠프, 공군 항공우주 캠프 등의 상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군과 지자체 등이 운영하는 34개 안보관광지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부대와 지자체의 관광 자원을 연계시킨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나 개인은 교육과학기술부와 국방부, 각 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국방부는 "지난해 3월 교과부 및 교총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각급 학교의 요청을 받아 학생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데 기여해오고 있다"며 "군의 기본임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청소년들에게 여가선용을 위한 여건 조성과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지원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