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이 다가오고 있다.

내년은 아홉가지 동물이 합쳐진 용처럼 변화의 시대를 이끌어갈 통합의 사고와 리더십이 필요한 해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래가 불안한 현대인에게 한국의 철학, 역사, 문화를 통해 오늘을 준비할 수 있는 인문학 강좌가 열린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연구원은 국학과 교수진 7명과 함께, 내년 1월 5일부터 2월말까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서울국학원에서 '국학고급과정'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천부경과 환단고기', '홍산문명과 동아시아 천손문화', '생명전자와 자연치유' 등에 관한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최신 연구성과를 토대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1강은 조남호 교수가 '천부경과 삼일신고(1월 5일)'를 주제로 신시배달국 환웅시대의 저작으로 알려진 천부경과 삼일신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병훈, 김택영, 서일, 윤세복 등의 주석서에 대해 발표한다.

2강은 임채우 교수가 '환단고기의 해석방법론: 곰과 범의 경우(1월 12일)'를 주제로 환단고기에 곰과 범이 인간으로 변신한다는 신화를 웅족, 곰족이란 부족명으로 해석한 것에 주목하였다. 임 교수는 이러한 해석을 통해 환단고기가 한 사람이 한 때(一人一時) 위작한 것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전승되어 온 여러 기록을 편집한 증거임을 밝힌다. 또한 고대의 잊혀진 종교와 사상에 대한 내용도 살핀다.

3강은 복기대 교수가 '홍산문명 및 상고사(1월 19일)'를 주제로 홍산문화의 주인공은 동이족이고 고조선의 선조임을 강연한다. 복 교수는 고조선문화인 하가점 하층문화, 위영자 문화로 이어진 연계성을 통해 우리 민족의 상고사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1673년 심수관 가문은‘쿄쿠산신사’를 세우고 4백여 년 동안 국조 단군 제사를 지냈다.

4강은 정경희 교수가 '동아시아의 천손문화(2월 2일)'를 주제로 선도사관인 밝문화론에 입각하여 동아시아 상고문화를 새롭게 조명한다. 정 교수는 동아시아 상고문화의 시원을 배달국 홍산문화로 설정하고 그 문화적 원형을 중원 일대, 한반도 및 일본으로 전파된 모습을 비교문화사적으로 고찰한다.

5강은 홍윤기 교수가 '일본의 천손문화(2월 9일)'를 주제로 일본 신도의 바탕은 본래 일본의 것이 아니라 고조선의 조선신들에 대한 천신 제사 양식을 일본 왕실로 옮겨온 내력에 대해 밝힌다.

6강은 이승호 교수가 '현대단학의 원리와 철학(2월 16일)'을 주제로 한국철학의 정수로서 '생명전자태양'가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브레인스크린'의 철학적 의미가 무엇인지 강연할 예정이다. 특히 이 교수는 인간 존재의 의미와 수행해야 하는 이유 등에 관해서도 철학 강의를 진행한다.

7강은 최남률 교수가 '명상과 자연치유(2월 23일)'라는 주제로 기공, 호흡, 경락, 식이요법, 영양치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의 원리를 강연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수강을 신청할 수 있으며, 전화(041-529-2658) 또는 이메일(kukhak@ube.ac.kr)로 접수하면 된다. 수강료는 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