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공휴일로 지정했으면 하는 날로 ‘한글날’을 꼽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남녀 직장인 516명을 대상으로 <공휴일로 지정했으면 하는 날>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83.5% 응답자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공휴일 수가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공휴일수가 부족하다고 답한 직장인 431명은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는 응답이 71.5%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어버이날(64.3%) △식목일(59.2%) △제헌절(50.6%) △국군의날(23.9%) △스승의날(20.6%) △6.25사변(18.1%) △5.18민주화운동기념일(10.9%) △4.19혁명기념일(9.3%) △순국선열의날(7.7%) 등의 순이었다.

공휴일로 지정해야하는 이유는 ‘공휴일을 통해 의미를 기념할 수 있다’란 응답이 75.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연간공휴일이 너무 적다(38.1%) △휴식이 필요하다(14.2%) △연간 노동시간이 너무 길다(11.6%) △기타(1.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는 더 이상 평일 내 공휴일이 없다는 사실에‘힘빠진다’란 답변이 47.7% 비율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우울하다(28.1%) △상관없다(12.2%) △갑갑하다(11.4%) △기타(0.6%)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대체휴일제’에 대해 찬성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92.4%로 월등히 높았다. 찬성이유에 대해서는 ‘휴일을 통해 업무에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란 답변이 47.6%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