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564돌 한글날 경축식을 오는 10월 9일 오전 10시부터 약 45분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한글날 경축식은 한글관련단체를 비롯, 3부요인을 포함한 정부 주요인사, 주한외교단, 사회 각계 대표, 인터넷 참여 신청자 등 약 3000명이 참석한다.

이번 경축식은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기획, 기존의 정적이고 단조로운 식을 탈피, 동적이고 다채롭게 연출할 예정이다.

경축식은 김종택 한글학회장의 훈민정음서문 봉독, 경축영상물 상영, 한글발전유공자 포상 및 세종문화상 시상,   국무총리 경축사, 경축공연, 한글날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경축식은 무대 뒤의 백드롭을 상하 이동식 배너 형태로 제작 설치, 경축식 음악을 서양식 오케스트라에서 국립국악원의 국악 연주로 바꿨다.

아울러 연주단(국립국악원 정악단)을 무대 맨 뒤쪽에 배치, 그 앞에 투명막을 설치해 조명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신비감을 가미했다.

특히 무대 스크린에 한글 자음과 모음을 활용한 입체영상을 투사, 흥미와 재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했다.

경축공연은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정음만무'가 화려하게 펼쳐지는데, 세종조 '회례연'에 연희된 궁중무용인 '오양선'과 '아박무', '무고'를 토대로 재구성 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2008년 이래 한글날 전후로 한글주간을 설정하여 한글날을 기념해 오고 있다. 올해는 10월 4일(월)에서 10일(일)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한글주간 행사는 홈페이지(http://www.한글날.kr/) 참조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