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홍윤기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과 석좌교수가 <일본문화사신론>을 펴냈다.

▲ <일본문화사신론>을 펴낸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대학교 국학과 홍윤기 석좌교수

이 책에는 지금부터 9년전 그가 천황궁안에서 직접 만났던(2002년 8월 15일, EBS TV 광복절 특집 방송) 제사담당관 아베 스에마사(安倍季昌) 악장이 직접 홍윤기 교수에게 써준 친필 연구론 [日本皇室の新嘗祭と韓神人長舞](일본황가의 신상제(新嘗祭)와 한신(韓神)과 인장무)를 일본어 원문 그대로 모두 실려있다.(본문 197∼199쪽) 물론 상세한 번역과 해설문도 포함되어있다.

해마다 11월 23일 밤, 천황궁안에서 아키히토천황과 거행하는 고대 조선천신 ‘한신’(韓神, 가라카미) 제사인 ‘신상제’(新嘗祭, 니나메사이)에서는 경상도말(신라어)로 “아지매, 오게 오,오,오,오 오게”하며 단군의 어머니(웅녀신)를 제삿상으로 초혼한다. 아베 스에마사 악장은 이 제사 진행 내용을 정직하게 밝힌 이 논문에서, 아지매는 천부경(天符經)의 천지인(天地人)이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단군 개국신화’의 이념이 담긴 성전(聖典)이 한민족의 ‘천부경’(天符經)이다. 일본천황가의 조선천신 한신(韓神)을 모시는 신상제(新嘗祭)는 신라 천일창왕자가 ‘곰신단’(熊神籬, くまのひもろぎ)을 일본왕실로 모셔간데서 ‘천부경’(天符經) 이념으로 시작된 국가 제사로서 오늘에까지 계승되고 있다.(본문 195∼202쪽) ‘단군 개국신화’의 이념이 담긴 성전이 ‘천부경’(天符經)이며, 또한 단군개국 신화의 ‘천부인(天符印) 3개’는 ‘환웅’(단군 부친)이 하늘의 천신에게서 모셔받고 태백산 신단수로 내려온 것(삼국유사)이다. 그것이 뒷날 일본천황가에서 모셔오는 이른바 ‘삼신기’(三神器)다.(본문 86쪽) 일본천황가의 조선천신 한신(韓神)을 모시는 신상제(新嘗祭) 제사는 신라 천일창왕자가 신라로부터 ‘곰신단’과 ‘삼신기’(三神器) 등 일곱가지 성품(聖品)을 일본왕실로 모셔간 데서 ‘천부경’(天符經) 이념으로 시작된 국가 제사로서 오늘에까지 계승되고 있음을(본문 86쪽)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