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새벽 공원을 건강과 행복으로 열고 있는 국학기공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금까지 갈고 닦았던 기량을 뽐내기 위해서다.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와 서울특별시생활체육회(회장 이의민)이 공동 주최로 열리는 '제 4회 서울특별시장기 생활체육 국학기공 경연대회'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국학기공 동호인 및 서울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호응 속에 개최됐다.

오전 1부는 11시 개회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구민회관 3층, 4층 대강당을 가득 메운 동호인들은 대회 참석에 대한 부담감이나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밝고 웃음이 가득했다. 윤수정 레크레이션 강사와 진행에 따라 참석자들은 더욱더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본 행사인 개회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서 서울특별시생활체육회 김영길 사무처장을 비롯하여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최광선 곽종상 서울시의원, 성배경 국학원 이사장, 문수곤 전국 국학기공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선용연 서울시국학기공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국학기공은 생활체육지도강사와 회원이 함께 건강해지는 운동, 걸어 다닐 수 있는 나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배우는 운동이 아니라 체험을 통해 체득하고 전해주는 운동이 국학기공”이라며 “밝고 건강한 사회, 율려와 기쁨을 스스로 창조하는 서울시민 그리고 조화와 상생을 추구하는 문화를 위해 국학기공연합회는 서울시민여러분의 가정과 직장, 학교와 공원에서 항상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의민 서울시생활체육회 회장을 대신하여 참석한 김영길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국학기공 종목은 다양한 계층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수련법으로서 세계 각국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기대회를 통해 국학기공 동호인의 저변확대를 도모하고 시민의 체력을 증진시켜 가장 대중적이며 인기있는 종목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정배 최고위원은 "국학기공은 몸과 마음을 가꾸는 수련이자 우리 몸 속의 기를 다스려 육체와 정신의 가능성을 하나하나 깨우치는 과정은 쉽지는 않지만 큰 보람"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국학기공수련을 하면서 몸과 마음의 성장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국학기공이 본인, 가족 더 나아가 서울시 대한민국 이 사회를 건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활동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배경 국학원 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국학기공 동회원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주인공"이라며 "대한민국 전국민이 밝아지고 건강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국학기공을 열심히 해달라"고 전했다.

축하에 이어 대회를 여는 선서식이 진행됐다. 최도혁, 손은영 선수대표가 나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일동은 경기 규칙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했다.

이번 대회는 국학기공, 창작국학기공, 율려국학기공 3개 분야에 일반부 생활기공 25개 팀과 개인전 25명이 참석하여 기량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겨룬다.

 

제 4회 서울시장기 생활체육 국학기공 경연대회의 1부 개회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학기공연합회는 우리 민족의 고유의 심신수련법을 현대인에게 맞게 체계화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기체조와 명상, 기공단련을 통해 국민의 건강증진과 밝고 건강한 사회건설을 위해 설립된 국민생활체육단체이다.

국학기공연합회는 현재 16개 시, 도 연합회와 160개 시 군 구연합회로 구성되어 있다. 국학기공은 1982년 안양 충현탑 공원에서 몸튼튼, 마음튼튼, 뇌튼튼 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Health(건강), Smile(행복), Peace(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무료로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보급을 시작하여 전국 각지의 노인정, 노인복지관, 학교운동장, 약수터, 병영, 직장 등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