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6년 병자수호조약에 의한 개항 이후 외세의 침투로 민족적 자존에 대한 위협이 심화되었다. 외세의 충격에 대한 대응은 위정척사(衛正斥邪)의 의병투쟁과 민중계몽・실력배양의 자강(自强)운동으로 나타났다. 자강운동은 사대주의 유교사학에서 벗어나야만 가능한 일이었고, 이는 반청 자주독립의 민족사 연구와 궤를 같이 하는 것을 의미하였다. 따라서 구한말 역사학은 주로 교육・계몽 운동에 종사하던 지식인들에 의해 이루어졌다.1894년 갑오개혁을 계기로 편찬된 교과서 형식 사서들은 학부(學部) 관리로 봉직한 중인층이 주도하였다. 갑오개혁 이후
국학원이 3월 25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제2대회의실에서 “교육기본법의 ‘홍익인간’교육 방향성 재조명”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심백강 박사는 “고조선의 ‘홍익인간’ 정신과 대한민국 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우리나라는 2차대전 이후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하여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었다”며 “이제 당면한 과제로 중화중심주의 사대주의, 민족혼을 말살한 일제의 식민사관, 무비판적 서구지향화를 타파하고 한국혼이 살아 있는 교육, 뿌리 깊은 국적 있는 교육, 즉 경제혁명과 정치혁명을 넘어 교육혁명을 이룩하는 것이 이 시
한국갤럽이 2016년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단군의 실존 여부를 설문조사 했습니다. 결과는 37%가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이라 답했고, 47%는 ‘가상의 인물’이라고 답했으며, 16%가 의견을 유보했습니다.100년전 까지만 해도 ‘단군신화’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단군신화라는 해괴한 용어는 , 은 물론, 등 관찬 사서, 그리고 수많은 유학자의 문집에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습니다. 단군신화는 일제가 우리나라 역사를 왜곡하면서 만들어낸
한·일 고대사 전쟁속 연오랑·세오녀 계통의 전승이 갖는 가치 앞서 살펴본 바, 『일본서기』 중에 실린 천일창·적옥녀 관련 기록과 매우 흡사한 기록으로 의부(意富)가야(임나(任那)가야) 왕자 아라사등(阿羅斯等, 쓰누가아라시토(都怒我阿羅斯等), 소나기시치(蘇那曷叱知), 우시기아리시치긴기(于斯岐阿利叱智干岐))·백석녀(白石女) 전승도 있다. 천일창·적옥녀 전승의
2016년 2월 7일 아침 9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핵실험을 네 차례나 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것이다, 그에 대항하여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운용을 중단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필자는 러시아 모스코바 대학에서 그곳 고려인들과 만나 한국사와 우리 민족의 장래문제에 관해 대화를 나누기로 되어 있었으니 걱정이 태산 같은
모두가 문제라는 것을 알지만 더 큰 문제를 만들지 않기 위해 쉬쉬하는 것이 있다.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구 하나 용감하게 먼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지는 못하는 것, 이른바 ‘불편한 진실’인 것이다.국학원이 주최하고 서울국학원이 주관한 137회 국민강좌에서 그 불편한 진실이 공개되었다. 고양이 목에 방울을 걸기 위해 나선 이
“한국의 역사가 붕괴된 것은 학문적으로 된 것이 아니다. 한 마디로 가치관이 붕괴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다. 자주적 가치관의 수립, 민족주의사관이 선순환되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의 미래가 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고 부정부패도 사라진다.”지난 13일 김동환 (사)국학연구소 연구원(전 한신대 교수)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열린 제8차 한민족원
1931년이라면 지금으로부터 83년 전이다. 그 해에 일제가 만주사변을 일으켜 선전포고 없이 침략전쟁을 시작했다. 일제가 한국을 침략한 후 20년 만의 일이다. 다시 6년 뒤인 1937년에 중일전쟁을 도발하여 중국을 침략하더니 4년 뒤인 1941년에는 미국이란 호랑이를 고양이로 알고 물고 늘어졌다가 스스로 묘혈墓穴을 팠다. 일본은 지금도 한국에 대한 침략을
고종황제의 조선제국(朝鮮帝國) 당시였던 1910년 8월 29일의 [국치일]을 마지막으로, 일본의 국수주의 군국정권 지배자들이 무력을 앞세워 조선을 침략 강점했다.그와 동시에 조선의 영구 지배 흉책을 획책하게 된 것이 소위 ‘조선총독부’였다. 이들은 경복궁의 궁전 정문 [광화문]과 그 양면의 성벽들을 철거하는 등 궁궐 건물들을 함부로 헐어낸 자리에다 일인들의
중국이 한국의 남북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놀랄 사람이 없다. 일본 러시아 미국 또한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진정으로 한반도의 통일을 원하는 나라는 없는 것일까. 현재로서는 그러하다고 대답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통일을 달성한 독일의 경우는 참으로 기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동서독의 통일은 주변국보다 당사국인 서독이 치밀한 계획을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