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에서는 12월 31일(토)까지 이기봉 개인전 《Where You Stand(당신이 서 있는 곳)》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점 K1, K2와 부산점에서 동시 개최한다. 서울점에서는 작가가 그간 꾸준히 작업해온 안개 속의 몽환적인 물가 풍경이 중점적으로 펼쳐진다. 흐릿한 질감과 경계는 안개가 피어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지만, 이는 캔버스 위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얇은 아크릴 판 또는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겹쳐 올려 두 개의 이미지를 덧댄 결과이다. 여기서 작가는 배경에 등장하는 나무나 호수가 아니라, 그것을 둘러싸고
1840년대 조선 후기 지리학자인 김정호가 서울의 지도인 『수선전도(首善全圖)』를 제작하며 서울의 지명을 한자로 적었다. 지금 우리는 그렇게 표기된 한자의 소리로 서울의 지명을 부른다.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 이기봉 학예연구관에 의하면 10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서울의 지명 90% 이상이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삼개’는 조선시대 500여 년 동안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배가 몰려들었던 최대의 항구의 이름인데, ‘삼개’란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지금 우리는 그곳을 표기된 한자 麻浦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오는 8월 25일(화) 오전 10시 ‘중국 소재 한국 고문헌 소장현황과 디지털화’란 주제로 2020년 한·중 고문헌 학술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 심포지엄은 2020년 한·중 고문헌 학술심포지엄 전용 누리집(www.oldrare.co.kr)에서 약 6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장의 개회사로 문을 여는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중국과학원도서관(북경 소재) 모시아오시하[莫曉霞] 관원의 ‘중국과학원 문헌정보센터 소장 동아시아 한문 서적 수집 현황과 디지털화’, ▲한국학중앙연구원 옥영정
우리나라는 한자(漢字)로 기록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말 땅이름도 한자의 뜻 또는 소리를 따서 표기하였다. 처음에는 한자의 뜻을 땄을 경우 뜻으로, 소리를 땄을 경우 소리로 읽었지만 후삼국-고려시대를 거치면서 한자의 뜻을 땄든 소리를 땄든 표기된 한자의 소리로 읽는 것이 관습으로 자리잡았다. 이 때문에 2018년 현재 특별시․광역시․도(道)․시․군․구․읍․면․동․리 등 행정지명에 옛날부터 부르던 우리말 땅이름을 거의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도로명 주소가 시행되면서 우리말 땅이름의 일부가 되살아났지만 표기된 한자의 소리로만 읽는 관습으로
"학문의 공은 오로지 단정히 거[居]하고 고요히 앉아서 독서궁리 하는 데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실질의 일에 힘쓰는 데에 있다. …(중략) 요즘 입으로 떠들고 귀로 듣기만 하는 학문[口耳之學]은 문장을 기록하고 암기하는 학습과 다를 것이 없으니 이것은 내가 학문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조선시대 호남 지역 4대 실학자 중 한 사람으로 손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20일 제 6회 영토영해특별강연을 진행한다.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매월 한 차례 영토영해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번은 여섯 번째로 우리나라 고지도와 지명 연구 전문가인 국립중앙도서관 이기봉 고서전문원이 ‘대한제국칙령 제41호(1900) 속 石島=獨島다’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대한민국과 일본은 고유한 지역말로 불리던 지명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7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씩 총 6회에 걸쳐 영토영해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8월16일 오후 2시 두 번째로 우리나라 고지도 전문가이자 독도 연구자인 이기봉 박사가 '우리나라 고지도 속 우산도는 독도다!'를 강연한다. 장소는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5층 지도자료실 내 세미나실. 일반인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 강연의 참가 신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