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산한 바람이 아련한 추억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가을,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여유있는 산책으로 각별한 추억을 쌓는 섬여행지를 소개한다. 행정안전부는 ‘찾아가고 싶은 가을 섬’ 9곳을 선정 발표했다. 국립공원공단은 해상 및 해안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존 ‘국립공원 여권 여행’에 ‘섬·바다 여권 여행’을 새로 추가해 10월 1일부터 병행 운영한다. 전남 완도군에서는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플레이 아일랜드(play island) 완도’를 주제로 ‘2022 청정완도 가을 섬 여
대한민국 전주시는 지난 12월 17일에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은 2012년 5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문화 다양성 존중이라는 전제 아래,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 교루와 융합, 상대 문화 감상’의 정신을 실천하자는 데 합의했다. 이후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중국과 일본의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다양한 문
“온 산천이 피로 물들고 계곡마다 하얀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였고, 시체 썩은 물과 핏물이 계곡을 흐르고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참혹한 전란.” 서애 유성룡이 징비록에 기록한 임진왜란의 참상이다.당시 조선인 100만 명 이상이 죽었으며, 이와 동시에 수많은 문화재와 함께 역사기록까지 불타 없어졌다. 1592(선조25)년 이전의 '승정원일기'가 모두 불타 없어졌음에도 선조 즉위 초 10년간의 기록을 되살릴 수 있던 것은 미암 유희춘(1513~1577)의 ‘미암일기’ 덕분이었다.담양 10정자 중 ‘호남삼현湖南三賢’으로 불리
슬로시티 담양군 창평 들판에 서 있는 남극루를 떠나 또 다른 담양 10정자 상월정으로 가는 길은 담양 도보길인 싸목싸목길을 따라 약 1시간 30분 정도 거리이다.구불구불 농로를 따라 걷다가 도착한 월봉산 입구에서 울창한 숲길로 1킬로미터를 들어가야 했다. 가을 숲속에는 무심히 지나치면 발견하지 못할 만큼 작지만, 관심을 두면 각기 놀랄 만큼 신비한 모양새를 가진 들꽃이 한창이었다.깨끗한 흰색이 선명한 취꽃, 줄줄이 붉은 꽃이 달린 이삭여뀌, 작은 꽃자루와 꽃대가 달팽이처럼 구부러져 꿀벌을 유혹하는 진한 분홍빛 물봉선까지. 오동통한
담양 10정자 중 유일한 누각인 ‘남극루南極樓’로 가는 여정을 창평 전통시장에서 시작했다. 때마침 열린 오일장의 소박한 부산스러움을 뒤로하고 10여 분 정도 걸었다.그 길에 한옥이 어루러진 정겨운 돌담이 나타났다. ‘자연과 함께 하는 느림의 미학’을 주제로 조성된 담양군 창평 슬로시티였다. 백제 시대부터 형성된 이 마을은 예부터 곡식이 많이 나서 ‘만석궁’이라 불렸다고 하는데 그만큼 삶에 여유가 깃들어 있다.어느 집 대문 위 ‘겁나 많은 석류나무집’이라고 투박한 전라도 사투리로 적힌 명패가 ‘풋’하고 절로 웃음 짓게 한다. 소유주
터키문화관광부(Turkish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가 지속 가능한 여행 트렌드에 맞춰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터키의 대표 포스트 코로나 여행지를 소개했다. 터키문화관광부는 터키의 첫 슬로시티 세페리히사르부터 자전거를 타고 저탄소 여행을 맘껏 즐길 수 있는 하타이, 천혜의 자연환경 보호를 우선순위로 두고 성공적인 관광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카파도키아까지 팬데믹 이전부터 일찍이 여행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온 터키의 지속 가능한 여행지들을 소개한다. 터키 최초 친환경 슬로시티, 세페리히사르바쁜 일상이 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테마가 있는 여행코스 5선을 추천했다.이번 5선은 농촌여행에 대한 도시민 인지도 및 관심도 제고를 위하여 ‘테마가 있는 농촌여행지로 여행을 떠나요’라는 주제로 ‘농촌여행코스 기획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총 67편의 작품 중 선정된 여행코스이다. 수상작들은 예산, 강진, 남해, 담양, 하동 등 지역의 우수한 관광지 소개와 함께, 가족, 개별, 건강여행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었다.대상 수상작은 '떠나간 황새도 찾아온 건강둥지, 가을 예산으로 떠나는 가족 여행'으
충북 제천시 왕암동 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리는 '2013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한방힐링치유관이 제공하는 '자기명상'에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한방힐링치유 체험관에서는 에너지 체험을 통해 힐링의 원리와 방법을 배우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치유 공간을 제공한다. 그 방법으로 하나로 '자기명상'을 소개한다.'자기명상'은 지난 30년간 현대단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완도 청산도에 있는 '느린섬 여행학교'가 청산도를 대표하는 관광휴양시설로 주목받고 있다.청산도 '느린섬 여행학교'(www.slowfoodtrip.com)는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느림의 미학을 가르쳐 주는 공간이란 뜻으로, 2009년 폐교된 청산중학교 동분교를 2012년 홍보관, 슬로푸드 체험관, 숙박동 등을 갖춘 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