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09호 이재만 화각장의 '화각: 오색의 향연' 특별전시회가 용산공예관 4층에서 5월 22일(일)까지 열린다. 화각공예華角工藝는 소뿔을 활용한 우리나라 고유의 각질공예다. 소뿔을 달구어 펴낸 것을 아주 얇게 깎아 만든 각지角紙의 뒷면에 화려한 색상의 전통 안료로 그림을 그려 나무로 만든 가구에 붙이고 옻칠을 해서 완성하는데, 주로 한우 황소의 뿔을 사용한다.화각은 재료가 귀하고 제작 과정이 까다로워 매우 귀한 공예품이었다. 소뿔 하나당 약 10~20cm의 작은 크기의 각지를 만들어낼 수 있기에 화각
경북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구간의 경산 소월리 유적에서 5세기 경에 만들어진 사람 얼굴 모양의 토기(투각인면문옹형토기, 透刻人面文甕形土器)가 출토되었다.지금까지 진주 중천리유적, 함평 금산리 방대형고분 등에서도 사람 얼굴 모양이 장식된 토기가 출토된 사례는 있으나, 이번처럼 삼면에 돌아가며 얼굴 모양이 표현된 사례는 처음이라 주목된다. 소월리 유적은 금호강의 지류인 청통천 주변에 형성된 넓은 평야를 조망할 수 있는 나지막한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굴조사를 통해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 시대까지의 고상건물지(高床建物址)와 구
한·일 고대사 전쟁속 연오랑·세오녀 계통의 전승이 갖는 가치 앞서 살펴본 바, 『일본서기』 중에 실린 천일창·적옥녀 관련 기록과 매우 흡사한 기록으로 의부(意富)가야(임나(任那)가야) 왕자 아라사등(阿羅斯等, 쓰누가아라시토(都怒我阿羅斯等), 소나기시치(蘇那曷叱知), 우시기아리시치긴기(于斯岐阿利叱智干岐))·백석녀(白石女) 전승도 있다. 천일창·적옥녀 전승의
앞서 스사노오가 무사·제철세력을 이끈 지도자이기도 했지만, 사상·종교적으로는 한국 선도문화 일반의 지도자상, 곧 군왕인 동시에 최고의 선인(仙人)을 의미하는 ‘스승왕(師王)’의 역할을 표방하였고 실제로도 이러한 이름에 걸맞게 공익적 실천의 삶을 지향하였음을 살펴 보았다. 이제 이러한 스사노오가 이즈모 일대에 뿌린 선도 제천문화을 살펴보자. 고진다니나 가무이
▲ 발해의 궁궐 지붕을 장식한 치우상징물▲ 신라시대 기와에 나타난치우천왕의 모습▲ 2002 월드컵때 승리의 상징이 된 치우천왕동아시아 상고문화의 원류인 환국-배달국-단군조선의 ‘천손 문화’를 이끌어갔던 실질적 종주宗主는 역대의 환인-환웅-단군이다. 이들은 인간 내면에 자리한 본질인 ‘천·지·인 삼원(
우리는 세계에서 활을 가장 잘 쏘는 민족으로 활의 나라라 할 수 있다. 오랜 역사에서 삼국 이전의 기록이 전혀 없으나 고구려에는 경당에서 글과 궁술을 익히는 합숙소가 있었다. 또한 백제 비류왕(AD330년)은 궁성 안에 활터를 만들어 초하루와 보름이면 문무백관을 모아 활쏘기를 했다. 그리고 신라에는 정규군편제로 활을 쏘는 4개의 이궁부대가 있어 변방을 지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