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은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 특별전 를 오는 9월 23일부터 2024년 2월 12일까지 개최한다.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10주년 기념 특별전 ‘백제금동대향로’, 20주년 기념 특별전 ‘하늘에 올리는 염원, 백제금동대향로’를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향(香)’에 주목해 백제금동대향로의 연구 성과를 3.0으로 업데이트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백제의 향 문화가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우리나라의 향 문화는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연구하기 위해 ‘향로와 향 문화’ 학술조사를 진행했다
K스피릿, K-POP, K문화, K푸드 등, 앞에 붙이는 K의 의미는 무엇일까? 여기서 K는 단순 한국의 의미를 넘어선다. 한국을 뜻하는 영문 이니셜 K는 단순 한국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을 지향한다. 이러한 글로벌 한국의 위상을 뜻하는 문장이 있다.“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가 바로 그것이다.한류는 일류(日流)를 넘어 일류(一流)가 되었다. 이렇듯 한류가 글로벌 문화 트렌드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일본의 J문화는 아시아에서는 최고였지만 글로벌 문화 트렌드로 발전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폐쇄성에 기
아주 큰 강에서 놀던 개구리 한 마리가 어느 날 어느 우물가에 가게 되었다. 우물 속으로 들어간 큰 강 개구리는 우물 안 토박이 개구리에게 자신을 소개했다.큰 강 개구리 : “나는 아주 큰 강에서 왔소.”우물 안 개구리 : “큰 강이라? 큰 강이라니 그게 무슨 뜻이오?”큰 강 개구리 : “그건 말로 설명하기가 난감하지만 한번 설명해 보겠소.우물은 큰 강에 비하면 아주 작은 것이오.”우물 안 개구리 : 껄껄껄 웃으며 “이 우물보다 더 큰 게 있다는 소리는 내가 살아생전에 들어보질 못했소. 그래, 그 큰 강이라는 것이 얼마나 크다는 거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오는 9월 4일(일)까지 기증자료 특별전시회 '문양으로 보는 하늘ㆍ땅ㆍ사람'을 개최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수집해온 기증자료 중 문양이 돋보이는 자료로 132점을 선별하여 특별전을 기획했다. 우리 생활 곳곳에는 문양적 요소가 자연스럽게 또는 인위적인 요소로 녹아들어 있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자연을 모방하거나 창의성을 발휘해 종교적으로 또는 장식으로 문양을 활용해왔고, 특히 동아사아에서는 하늘ㆍ땅ㆍ사람을 하나로 보는 천지인(天地人) 사상과 결합되어 활용되기도
2부 누가 세계를 지배하는가14. 누가 세계를 지배하는가(6)14장 누가 세계를 지배하는가의 7에서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는 명석한 두뇌라 부를 만한 두뇌는 고대 세계 전체를 통틀어 테미스토클레스와 카이사르 두 명의 정치인밖에 없다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러면서 오르테가는 이 사실이 놀랍다고 한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정치인은 유명인을 포함하여 어리석기 때문에 정치인이기 때문이다.여기서 명석하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혼란스럽고 복잡한 현실 속에서 명확하게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사람, 삶의 모든 상황에 등장하는 혼란 속에서도 그 순간
고조선 멸망 후 고구려와 백제, 신라, 가야의 기반이 된 고대 삼한(三韓)은 지금까지 역사적 복원과 연구가 부족해 한국사의 수수께끼로 남아있었다.1990년대 이후 유적과 유물의 발굴, 문화재 지정으로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마한의 역사 흔적을 따라가는 유적답사가 지난 2일 진행되었다. 이번 답사는 전북국학원이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가 후원한 ‘고대문화의 바른 인식을 위한 유적지 답사’ 중 첫 번째 답사이다. 답사는 마한 고분군과 고창 고인돌을 주제로 총 2차시로 계획되었다.고대 삼한 가운데 하나인 마한(馬韓)은 54개의 부족 국가로
한국인의 정체성에 관한 첫 번째 이야기한국인들에게 한국인이 왜 위대한가를 질문하면 다양한 답이 나올 것이다. 주위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전혀 위대함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심지어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조차 그 위대함의 이유를 명확하게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교육을 받은 적이 없고 한국 정치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매일 언론매체를 통해 쏟아져 나오는 사건과 사고 등을 보면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보다는 피해의식을 심어주는 뉴스들이 더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민음사가 문학, 역사, 철학, 예술 분야에서 반드시 읽어야 하는 인문교양 고전으로 〈인문학 클래식〉을 출간했다.새롭게 론칭하는 〈인문학 클래식〉을 통해 민음사는 “전통 위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자 한다. 인문교양(Liberal Arts) 고전들은 우리의 생각에 새로운 창을 열어줄 것이다. 거장들의 작품과 고민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그 풍부한 해석과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학제 간 융합이 진행되고 점점 더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해지는 추세도 〈인문학 클래식〉론칭에 작용했다.민음사는 "고전 위에서 혁신을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제3회 한국학저술상 수상작으로 김완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쓴 《향가해독법연구(鄕歌解讀法硏究)》(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1980)를 선정했다. 이 책은 우리나라 현존 최고(最古)의 문학작품인 향가를 철저한 원전비판과 엄격한 어학적 기준을 통해 해독한 국어학과 국문학 연구의 고전이다. 선정작은 소정 부수를 구입해 도서관, 연구기관, 연구자 등에게 배포할 예정이다.올해로 제3회를 맞이한 한국학저술상은 우수한 한국학 관련 도서를 발굴해 학문 발전과 학계 연구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재단법인 산기와 공동
이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인터넷판에 2021년 11월 10일 게재된 논문 “세 학문의 교차 연구는 트랜스유라시아어족의 농경에 의한 확산을 지지한다(Triangulation supports agricultural spread of the Transeurasian languages)”의 내용을 검토한다. 1. 언어학트랜스유라시아어족은 일명 ‘알타이어족’으로도 불리며 서쪽 터키에서부터 몽골을 거쳐 동쪽 한국과 일본, 캄차카반도에 이르는 드넓은 지역에 걸쳐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는 대규모 언어그룹을 말하며 서쪽의 투르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