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함께 3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전시회 '대한민국 임시정부: 거대한 뿌리'를 개최한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함께 3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전시회 '대한민국 임시정부: 거대한 뿌리'를 개최한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오는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5주년을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은 독립운동을 주제로 임정의 역사를 만날 전시회와 뮤지컬, 음악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한국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3월 26일~5월 4일, 주상하이한국문화원서 전시회 ‘대한민국임시정부: 거대한 뿌리’ 개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전시회 ‘대한민국 임시정부: 거대한 뿌리’는 3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부터 활동, 요인들의 귀국 과정, 서울운동장에서 열렸던 성대한 임정 개선 전국 환영대회 등 관련 67점을 총 다섯 주제로 구성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거대한 뿌리’ 제1부 '승리하고 돌아가리라' 주요 전시물.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임시정부: 거대한 뿌리’ 제1부 '승리하고 돌아가리라' 주요 전시물.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1부 ‘승리하고 돌아가리라’는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역대 수반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특히 1940년대 임시정부의 외교 및 군사 활동을 전시한다. 주요 전시물로는 △임정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를 소개한 1921년 독립신문 89호 △2대 국무령 홍진 선생을 소개한 1926년 독립신문 192호 △1944년 김구 주석의 취임 선서 △일제에 선전포고를 하고 제2차 대전에서 연합국 지지를 선언한 대일선전성명서(1941년 12월) △한국의 독립을 보장한 카이로선언(1943년 12월) 등이다.

2부 ‘가자, 조국으로!’는 광복 이후 귀국을 선언한 임시정부가 중국, 미국과의 협상 끝에 돌아오는 모습을 소개한다. 주요 전시물은 1945년 9월 3일 임정이 발표한 ‘국내외 동포에게 고함’ 등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거대한 뿌리’ 제3부 '대한민국 임시정부 개선하다' 주요 전시물.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임시정부: 거대한 뿌리’ 제3부 '대한민국 임시정부 개선하다' 주요 전시물.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3부 ‘대한민국 임시정부 개선하다’는 1945년 12월 당시 종로 화신백화점 앞에 제작되었던 개선문과 꽃 전차 구조물을 통해 전 국민이 환영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개선 전국 환영대회’모습을 재현한다. 주요 전시물은 ‘감사가’와 ‘대한민국임시정부 개선 전국환영대회장 약도’ 등이다.

4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기억하다’는 중국 내 남아있는 임시정부 청사와 여러 유적지를 소개하고 2022년 3월 1일 개관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모습을 알린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거대한 뿌리’ 제5부 '대한민국 정부, 임시정부를 계승하다' 주요 전시물.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임시정부: 거대한 뿌리’ 제5부 '대한민국 정부, 임시정부를 계승하다' 주요 전시물.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5부 ‘대한민국 정부, 임시정부를 계승하다’는 〈대한민국 관보〉 제1호, 국가등록문화재 〈한‧중‧영문 중국판 한국애국가 악보〉, 광복군 서명 태극기 등 헌법과 인물, 기념일과 상징물 등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의 임시정부 계승 의지를 소개한다.

3월 26일~28일 팝페라 공연 ‘음악으로 그리는 105년의 역사’
4월 11일~13일 뮤지컬 ‘어느 독립운동가 부부의 좌충우돌 육아일기-제시의 일기’

임정 수립 105주년을 맞아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팝페라 그룹 '랑코리아' 공연(왼쪽)과 창작 뮤지컬 ‘어느 독립운동가 부부의 좌충우돌 육아일기-제시의 일기’.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임정 수립 105주년을 맞아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팝페라 그룹 '랑코리아' 공연(왼쪽)과 창작 뮤지컬 ‘어느 독립운동가 부부의 좌충우돌 육아일기-제시의 일기’.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이번 전시와 함께 3월 26일부터 28일에는 한국 대표 팝페라 그룹 ‘랑코리아’가 한국의 시와 역사를 주제로 ‘음악으로 그리는 105년의 역사’ 무대를 주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펼친다.

아울러, 4월 11일부터 13일에는 실존 독립운동가 양우조, 최선화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어느 독립운동가 부부의 좌충우돌 육아일기-제시의 일기’가 무대에 오른다. 또한, 뮤지컬과 관련한 한-중 서적과 사진 자료들도 함께 전시되어 공연과 전시를 연계한 문화체험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독립운동가들이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며 주로 먹었던 음식을 주제로 한중 양국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음식문화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한국과 중국 국민 간 임시정부를 연결고리로 새로운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 많은 한국인과 중국인이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을 찾아 흥미로운 역사여행과 다채로운 한국문화 향연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