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을 맞아 국학원 본원(충남 천안) 잔디마당에 마련한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 광장’에서 시민들이 독립투사가 되어 인증사진을 남겼다. 1일에는 지난해 11월 국학원에서 ‘장생모델’로 위촉된 106세 이삼추 어르신이 유관순 열사가 되어 손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사단법인 국학원은 1일부터 3일까지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 광장’에서 1919년 독립을 열망했던 선열의 마음을 체험하는 각종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독립군 의상대여, 김구‧안중근‧윤봉길‧유관순 등 독립운동가들의 어록낭독, 독립군 포토존과 포토 액자 만들기 체험, 캘리그라피 부채만들기, 어록엽서 캘리 등 다채롭다.
한편 국학원 로비에서는 ‘나라사랑 100만 손도장 태극기’챌린지가 진행되어 누구나 독립투사의 심정으로 손도장과 서명을 남길 수 있다.
현재 국학원 잔디마당에 설치된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 광장에는 국학원 방문자들이 완성한 대형 태극기 27장이 전시되어 있다. 가로 6.77m 대형 태극기는 평균 550~600여 명이 완성할 수 있어 약 15,000여 명의 동참으로 이루어 낸 것이다.
이번 체험행사는 대전국학원, 충남국학원, 충북국학원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