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과 양육 환경을 개선해 ‘아이 낳은 사회’를 유도하기 위한 다채로운 지원정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도 다둥이 가정에 대한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지원을 발표했다. 사진 Pixabay이미지.
보건복지부는 내년도 다둥이 가정에 대한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지원을 발표했다. 사진 Pixabay이미지.

보건복지부는 오는 2024년 1월 2일부터 다둥이 가정에 대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또 양육친화문화 조성을 위한 ‘아이를 대하는 ON도 높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겨울방학 기간 동안 ‘재난안전 가족체험’을 실시한다.

“다둥이 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을 확대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024년 1월 2일부터 다둥이 가정에 대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은 출산 직후,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전문 교육을 받은 건강관리사가 일정 기간 출산 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위생 관리, 신생아 양육 및 가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산모‧배우자 등 해당 가구의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출산 가정이며, 지자체에 따라 150% 이상 가구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난임 인구 및 다둥이 출산 증가에 따라 지난 7월‘난임‧다둥이 맞춤형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세쌍둥이 이상의 다둥이 출산 가정에 대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세쌍둥이 이상 가정의 경우, 신생아 수에 맞춰 세쌍둥이의 경우 3명을, 네쌍둥이의 경우 4명의 관리사를 지원한다. 공간적 한계 등으로 세쌍둥이 이상 가정에서 제공인력을 2명만 요청하는 경우, 수당을 추가 지원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 다둥이 가정을 위한 서비스 유형과 서비스 가격. 자료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 다둥이 가정을 위한 서비스 유형과 서비스 가격. 자료 보건복지부

또한, 앞으로는 세쌍둥이 이상 출산가정에 희망하는 기간을 15일, 25일, 40일의 유형으로 운영해 최대 40일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지원한다. 또 이용권 유효기간은 40일의 이용을 희망하는 가정에 한해 ‘출산일로부터 80일 이내’로 연장한다. 

아울러, 미숙아, 선천성 이상아 출산 등의 경우 신생아집중치료실 등에 입원하는 기간을 고려해 이용권 유효기간을‘출산일로부터 180일 이내’로 연장한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산모는 주소지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권을 발급받은 후, 희망하는 제공기관을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권으로 결제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 키즈에서 온 키즈로, 아이에 대한 사회의 온(ON)도를 높여갑니다.

‘노키즈에서 온키즈로’ 캠페인 카드뉴스[이미지 보건복지부]
‘노키즈에서 온키즈로’ 캠페인 카드뉴스[이미지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27일 ‘노 키즈 존(No Kids Zone)’ 사업장의 실태조사를 공개하고, 아이가 건전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양육친화문화 조성을 위한 ‘아이를 대하는 ON도 높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 키즈 존(No Kids Zone) 사업장은 사업주의 결정에 따라 사업장 공간 전부 또는 일부에 아동의 출입 및 이용을 제한하는 사업장을 말한다.

이번 실태조사 대상은 인터넷 공시 등을 통해 파악된 노 키즈 존 사업장 558개 중 현재 노 키즈 존을 운영 중이며 조사에 협조한 사업주 205명을 대상으로 했다. 노 키즈 존 사업장 업종은 커피/휴게음식점업, 제과점업이 76.1%로 가장 높았고, 음식점업이 18%로 뒤를 이었다. 노 키즈 존의 주된 운영 이유로는, 안전사고 발생 시 업주 배상책임부담이 과도해서 68%, 아동의 소란행위에 따른 다른 손님과 마찰 때문에 35.8%, 조용한 가게 분위기를 원해서 35.2%로 나타났다. 

노 키즈 존 중단을 위해 도움이 될 조치나 혜택으로 공공장소에서 보호자 책임 강화 및 홍보가 71.4%로 가장 높았고, 그 외에 배상책임보험 지원, 아동친화적 리모델링 지원 등의 의견이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실태와 인식을 바탕으로 양육친화 문화조성을 위한 ‘아이를 대하는 ON도 높이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며, 부모, 사업주, 국민 각 행위자가 양육친화 문화 조성을 위해 할 수 있는 바람직한 행동양식을 전달한다.

겨울방학 맞아 우리 가족 지키는 ‘안전’ 체험하세요

재난안전체험관 전경[이미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체험관 전경[이미지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겨울방학 기간 동안 ‘재난안전 가족체험’을 실시한다.

‘‘재난안전 가족체험’은 가족 구성원이 ‘재난안전체험관’이라는 공간에 모여 안전을 배우고 안전의 중요성을 깊이 새겨보자는 취지로 생활안전에 중점을 둔 체험교육이다.

이번 겨울철 재난안전 가족체험은 내년 1월 셋째주(1. 18.)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회당 50명 내외이며,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매 일정 3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번 ‘재난안전 가족체험’은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안전지식을 자녀의 눈높이에 맞추어 진행되며, △지진·화재 4D재난영상관 △진도(1-7)별 지진체험 △소화기를 활용한 화재 진화 △완강기를 이용한 탈출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생활안전 체험활동 위주로 구성됐다.

안전체험(완강기 심폐소생술 지진체험) 장면[이미지 행안부]
안전체험(완강기 심폐소생술 지진체험) 장면[이미지 행안부]

먼저 기구·시설 등을 이용한 체험인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체험교육 전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이어서 4D재난영상을 시청하면서 가정 내 주방 가스 화재·지진 발생상황을 가정해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행동 요령을 익힌다.

지진체험에서는 진동대에 올라 지진발생 진도(1.0-7.0)별 흔들림을 느껴보고 이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대처요령을 배운다. 또한 소화기 점검요령과 사용 방법을 배운 후, 야외에서 가정용 소화기를 들고 자동 점화되는 가스 불을 직접 끄는 체험을 진행한다.

완강기 체험에서는 완강기 설치 방법을 먼저 배운 뒤, 건물 7미터 높이(아파트 3층정도)에서 직접 타고 내려오는 탈출 방법을 익히는 체험을 진행한다.

아울러, 갑자기 주변 사람이 심정지로 쓰러졌을 때 당황하지 않고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CPR) 체험도 진행한다. 자동심장충격기(AED), 기도폐쇄 교육도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다.

체험 완료 후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추억을 담은 가족단위 기념사진과 단체사진도 촬영하여 송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