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비건이지? 비건이지? vegan easy! 혼자 살 때 나를 더 잘 먹이고 잘 챙겨야 합니다! 오직 1인 가구만을 위한 레시피. 냉장고에 잠자고 있을 재료들 혹은 이미 갖고 있을 양념 위주로 가능할 쉬운 레시피를 제시하며, 넌비건일 경우를 구분할 성분을 TIP으로 알려드립니다.

겨울철 별미 '호호 불어먹는 따끈한 비건 누룽지탕'.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겨울철 별미 '호호 불어먹는 따끈한 비건 누룽지탕'.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추운 겨울에 호호 불어먹는 따끈한 메뉴를 하나 가져왔습니다. 바로 누룽지탕이에요! 밖에서 사 먹으면 꽤 비싸다는 사실 다들 아시죠? 누룽지와 웬만한 채소로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누룽지탕에 들어가는 누룽지는 보통 튀기는데 이번엔 튀기진 않고 담백하게 준비해봤어요. 냉장고 털이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봤어요. 레시피에 적어둔 재료 외에 다른 채소로 하셔도 괜찮습니다. 냉장고에 남은 청경채, 버섯, 당근 등 몽땅 털어보세요.

준비해 줍서 (재료-2인분)

알배추1/4
브로콜리 1/2
새송이버섯 1개
표고버섯 3개
마늘 2개
들기름
전분
진간장
비건 굴 소스*
들깻 가루
후추
누룽지

추운 겨울 호호 불어먹는 비건 누룽지탕 재료.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추운 겨울 호호 불어먹는 비건 누룽지탕 재료.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TIP. 표고버섯으로 만든 비건 굴 소스가 시중에 있습니다. 일반 굴 소스 맛과 질감이 거의 같습니다. 대형마트나 인터넷으로 쉽게 구매 가능해요.

조리방법

1. 냄비에 물을 끓이고 굵은 소금 한 티스푼과 손질한 채소를 모두 넣어 30초 데쳐줍니다.

호호 불어먹는 비건 누룽지탕 레시피 1.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호호 불어먹는 비건 누룽지탕 레시피 1.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2. 차가운 물에 바로 헹궈줘요. 채소의 색과 식감이 살아납니다.

호호 불어먹는 비건 누룽지탕 레시피 2.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호호 불어먹는 비건 누룽지탕 레시피 2.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3. 넉넉한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중불에 편 마늘을 달달 볶아줍니다.

호호 불어먹는 비건 누룽지탕 레시피 3.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호호 불어먹는 비건 누룽지탕 레시피 3.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4. 마늘이 노릇해지면 나머지 채소를 넣고 볶아줍니다.

호호 불어먹는 비건 누룽지탕 레시피 4.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호호 불어먹는 비건 누룽지탕 레시피 4.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5. 재료가 타기 전에 물 400ml를 넣고 이제 강불로 익혀줍니다.

호호 불어먹는 비건 누룽지탕 레시피 5.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호호 불어먹는 비건 누룽지탕 레시피 5.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6. 물이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이고, 진간장 한 스푼과 비건 굴 소스 한 스푼, 들깨가루 한 스푼, 후추는 취향껏 넣어줘요. 그리고 전분 물을 약 8숟가락 넣어줍니다.

호호 불어먹는 비건 누룽지탕 레시피 6.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호호 불어먹는 비건 누룽지탕 레시피 6.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7. 국물이 걸쭉해지면 누룽지에 만든 소스를 부어줍니다. 누룽지탕 완성!

호호 불어먹는 비건 누룽지탕 레시피 7.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호호 불어먹는 비건 누룽지탕 레시피 7.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누룽지가 없다면 일반 밥 위에도 소스로 얹어 먹어도 맛있어요! 고급 중식 요리의 맛입니다. 이번 레시피는 2인분 기준으로 만들어 봤어요. 사랑하는 가족 혹은 친구와 함께 드셔보세요.

완성된 비건 누룽지탕.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완성된 비건 누룽지탕.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2023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올해도 살아내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독자분들은 지금 충분히 잘 살고 계세요. 그러니 부디 자기의 삶을 의심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남은 연말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블로거 '비건 입동동'으로 활약하는 백연지 시민기자.
블로거 '비건 입동동'으로 활약하는 백연지 시민기자.

 

 

‘비건입동동’ 제주에 살고 비건 식당에서 일하는 비건 지향 3년 차입니다. 시작하는 비건 지향자들을 위해 소소하게 비건 집밥 레시피와 비건 맛집 소개, 비건관련 정보를 SNS에 공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