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 지하수를 포함한 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효율적인 산업화를 모색하기 위한 국제행사가 종합적으로 펼쳐진다. 환경부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3’을 12월 6일부터 9일까지 대구광역시 북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같은 기간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2023’을 개최한다. 환경부는 또 국내 물산업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월 7일 오후 대구 북구 ‘인터불고 엑스코호텔’에서 ‘제4회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창업 대전’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3’, 기후위기시대 물재해 대비책 모색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3’ 카드뉴스[이미지 환경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3’ 카드뉴스[이미지 환경부]

환경부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3’을 12월 6일부터 9일까지 대구광역시 북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극한 가뭄 등 기후위기에 빈번한 물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과 해결책을 논의하고, 물 관련 기술과 미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첨단기술 전시를 비롯해 해외 발주처와 국내 물 기업 간의 교류의 장이 열린다.

올해는 케냐 수자원위생관개부, 미국수도협회를 비롯해 각국의 정부·민간·기관·학계 등 물분야 고위급을 포함해 세계 70여 개국, 1만5천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제물주간은 12월 6일 ‘기후위기에 강한 물 재해 위험 관리’라는 주제로 개회식이 개최되며 물분야 고위급 회의, 국제 학술토론회, 전시회 등 총 50여 개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물분야 고위급 회의인 ‘워터리더스 라운드테이블’는 세계 물분야 고위급 참석자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물 관리에 대한 실현 의지를 담은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월드워터챌린지’, ‘코리아 주니어 워터프라이즈’ 등 국내외 전문가, 청소년이 참여해 물문제 해결방안을 찾는 경연 행사가 열리고, 개도국과 선진국의 기술·실행·정책 사례에 대한 교류의 장인 ‘팁(TIP) 플랫폼’ 행사도 마련된다. 

국내 물 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물산업 광장’은 국내 우수 물 기업 50여 곳이 참여하는 현장 전시회이며, 이 전시회에서는 공공 구매 상담회와 신제품 및 신기술 발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이번 국제물주간 행사의 온라인 등록 및 자세한 안내는 대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하수의 숨은 가치를 찾는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2023’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2023] 포스터[이미지 환경부]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2023] 포스터[이미지 환경부]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2월 6일부터 3일간 대구광역시 북구에 소재한 엑스코에서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2023’을 개최한다.

올해 15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지하수! 숨은 가치를 찾다, 새로운 기회를 열다’를 주제로 지하수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다.

올해 행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3’과 연계해 지하수 분야의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지자체 담당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지하수의 숨은 가치를 알리고, 활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6일 오후에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지하수 관련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0명과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 지자체’ 3곳을 시상하고, 이강근 서울대 교수가 ‘물, 거꾸로 보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학술토론회는 △지하수 정책 및 제도, △지하수의 가치와 기회, △지하수 보전ㆍ관리 등 3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창업 대전 열려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창업 대전 포스터[이미지 환경부]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창업 대전 포스터[이미지 환경부]

환경부는 국내 물산업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3’과 연계해 오는 12월 7일 오후 ‘인터불고 엑스코호텔’에서 ‘제4회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창업 대전’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그간 공모를 통해 접수된 물산업 관련 아이디어 및 사업화 과제에 대한 최종 발표 경연을 비롯해 평가 및 시상식을 진행하고, 우수기술을 전시한다.

환경부는 올해 7-8월 공모를 진행해 총 389명이 참여한 112개의 과제를 접수했으며, 30명으로 구성된 국민평가단 및 3단계에 걸친 전문가 평가, 4주간의 기술 고도화 멘토링 등을 걸쳐 최종 18개 과제를 입상과제로 선정했다.

이들 입상과제에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 누수탐지 △지하시설물(관로 등) 증강현실(AR) 솔루션 등 혁신 기술들이 포함됐으며, 이 중 10개 과제는 장려상을 수상하고 상위 8개 과제는 당일 행사 현장에서 경연을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환경부는 12월 7일 오후 2시부터 이날 경연을 온라인 방송(유튜브)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