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가 9월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제작 발표회를 개최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 김경아 기자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가 9월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제작 발표회를 개최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 김경아 기자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가 9월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제작 발표회를 개최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오는 10월 21일 개막 예정인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는 과거 신라와 현대를 넘나드는 탄탄한 스토리에 신라 시대의 전통적인 멋과 현대의 트렌디한 힙합 문화를 조화롭게 엮어낸 수작이라는 호평으로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23신라문화기반 창작뮤지털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제작발표회에서 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은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는 스토리가 탄탄하고 재미있고 훌륭하다. 지방에서도 이런 공연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는 찬란한 신라의 과거와 역동적인 현대를 오가는 타임슬립 구성의 드라마다. 현대와 과거의 공간이 교차되는 극적인 전개에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 영상 무대미술이 더해져 극적인 재미를 높이고 관객의 집중과 참여를 이끈다. 신라 시대를 상징하는 전통음악과 현대를 상징하는 힙합, EDM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하여 기존의 정형화된 뮤지컬 음악 구성을 벗어난다.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는 남녀노소, 국내외를 넘나드는 모든 관객이 장벽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성을 갖추었다. 댄스팀을 메인으로 내세운 스토리에 걸맞는 화려한 퍼포먼스 또한 눈을 황홀하게 할 것이다. 아크로바틱으로 표현되는 팝&스트릿 댄스로 신라와 현대를 오가는 듯한 역동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박신애 음악감독은 “신라 음악과 현대 음악을 리믹스 하여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 케이팝에 전통적인 음악을 융합적으로 만들었다. 재미있고 유쾌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가 9월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제작 발표회를 개최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 왼쪽부터) 채현원 안무 감독, 박신애 작곡가, 이철우 프로듀서,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배우 남경주,  김동완, 세용, 린지, 낸시. 사진 김경아 기자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가 9월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제작 발표회를 개최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 왼쪽부터) 채현원 안무 감독, 박신애 작곡가, 이철우 프로듀서,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배우 남경주, 김동완, 세용, 린지, 낸시. 사진 김경아 기자

2023년 한국, 댄스팀 ‘홀스’의 리더 처영은 세계 대회를 앞두고 팀원들과 불화를 일으킨다. 안 그래도 자신보다 실력이 모자란 멤버들 때문에 제 기술을 마음껏 선보이지 못하던 처영. 이럴 바엔 차라리 혼자 춤을 추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그때 그 앞에 한 중년 남자가 나타난다. 자신을 하늘에 바칠 그림을 그리는 사나이라고 소개한 그는 처영의 춤이 좋은 영감이 될 것 같았는데 무언가 모자라다며 혼자 혀를 찬다.

어딘가 이상해보이는 그를 처영이 쫓아내려는 순간, 갑자기 지진이 난 듯 세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처영은 통일 신라에 떨어져 있다.

설상가상으로 신라 사람들은 그를 ‘동해 용왕의 아드님’이라고 연호하기 시작한다.

처영은 무사히 21세기 대한민국을로 돌아갈 수 있을까?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의 줄거리이다.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는 댄스팀 ‘홀스’의 리더로 뛰어난 안무실력으로 팀의 안무 제작을 전담하는 ‘김처영’은 보컬&댄서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 영역을 확장한 보이그룹 마이네임의 ‘세용’과 블락비의 ‘유권’이 맡는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신사로 신라시대와 현대를 잇은 다리 역할을 하며 이야기의 축을 이루는 ‘밀본 법사’에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배우 ‘김동완’이 맡는다. 남경주 배우는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의 예술 감독까지 겸하여 최고의 공연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인기 가수에서 연기자로, 뮤지컬까지 도전을 거듭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김동완’도 ‘밀본 법사’으로 분해 또 다른 매력의 ‘밀본’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에서 팀 ‘홀스’의 작곡을 맡고 있는 ‘채린’과 신라시대 ‘승만 공주’까지 1인 2역을 할 배우에는 ‘린지’가 캐스팅되었다. ‘린지’는 뮤지컬 <영웅> 등 대극장 작품에서 연이어 활약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아이돌 그룹 모모랜드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아온 ‘낸시’ 역시 ‘채린’과 ‘승만 공주’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동일한 역에 캐스팅된 뮤지컬 배우 ‘박소현’은 신인 유망주로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대구 경북 지역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유치를 해온 파워엔터테인먼트(주) 이철우 대표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대한민국 뮤지컬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배우 남경주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해 작품의 신뢰와 완성도를 높인다. 연출에는 <넥스트투노멀> <원더보이> <신아위> <이도> 등으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준영 연출이, 극작에는 <착한남자 안희원>, <필로그래피>, <별을 위하여> 등을 집필한 배시현 작가가 합류해 신라와 현대를 오가는 완벽한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곡에는 <데미안>, <쉬어매드니스> 등을 작업한 작곡가 박신애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전통음악과 K-POP을 넘나드는 다양하고 풍성한 음악을 선물할 예정이다. 2022년 한국뮤지컬어워즈 안무상을 수상한 안무가 채현원은 전통무용부터 아크로바틱, 팝&스트릿 댄스까지 전방위로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안무를 선보인다.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는 10월 21일부터 12월 7일까지 경주 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문무홀에서 공연한다. 9월 22일부터 인터파크 티켓,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