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총 35일간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열릴 주무대인 산청 동의보감촌. 사진 엑스포 누리집 갈무리.
오는 9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총 35일간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열릴 주무대인 산청 동의보감촌. 사진 엑스포 누리집 갈무리.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가 예견되는 가운데 건강과 젊음을 되찾으려는 항노화는 최대 관심사가 되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발간 410주년을 맞아 한방약초 및 항노화의 도시, 산청에서는 전통의약으로부터 찾는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할 콘텐츠를 한 자리에 담은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이하 산청 항노화 엑스포)’가 열린다.

8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기자회견. 사진 강나리 기자.
8월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기자회견. 사진 강나리 기자.

산청군과 산청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엑스포 개최에 앞서 3일 오후 6시 한국프레스센터(서울 중구 세종대로) 18층 외신기자클럽라운지에서 내외신기자 초청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산청은 조선 시대 임금께 28가지 약초를 진상하던 약초의 고장으로, 지난 2013년에는 동의보감 400주년 기념 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로컬엑스포로는 국내 최초로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학’을 주제로 한 이번 산청 항노화 엑스포는 오는 9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총 35일간 열리며, 30개국 120만 명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항노화 엑스포 개최지 산청의 특색과 매력을 설명하는 공동조직위원장 이승화 산청군수. 사진 강나리 기자.
항노화 엑스포 개최지 산청의 특색과 매력을 설명하는 공동조직위원장 이승화 산청군수. 사진 강나리 기자.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승화 산청군수는 동의보감촌 67만 평 대자연 속에서 일상생활의 힐링과 항노화, 뷰티 등 산업 분야에서 눈부시게 성장한 항노화 산업 콘텐츠를 집약해 10년 만에 개최하게 된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청정자연과 유구한 역사문화, 한방 항노화 콘텐츠가 넘치는 산청의 특색을 소개했다.

2023 산청 항노화 엑스포의 개요를 설명하는 엑스포조직위 박용도 기획본부장. 사진 강나리 기자.
2023 산청 항노화 엑스포의 개요를 설명하는 엑스포조직위 박용도 기획본부장. 사진 강나리 기자.

또한, 엑스포 조직위 박용도 기획본부장은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화‧과학화‧현대화를 통해 항노화 산업과 연계한 한의학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치유와 힐링이 넘치는 웰니스 관광도시 산청이 ‘세계적인 힐링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개최 취지를 밝히고, 자연 속에서 전시와 이벤트, 컨벤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즐기는 힐링 엑스포 콘텐츠를 소개했다.

전국 최대 규모 혜민서 무료 운영… 관람객 진맥, 침, 뜸, 추나 등 맞춤형 치료 & 최첨단 한방의료기기 체험

조선의 애민정신을 담은 전국 최대규모의 ‘혜민서’를 엑스포 기간 무료로 운영한다. 매일 한의사 10명 간호사 15명이 상주해 관람객들은 진맥을 받고 이에 따라 침, 뜸, 추나 등 맞춤형 치료를 경험하고, 최신 한방 의료기기를 체험할 수 있다.

산청 항노화 엑스포에서는 다채로운 한방의약 항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시계방향으로) 혜민서 무료진료, 숲속족욕체험, 세계전통의약관, 산청약초관. 사진 산청엑스포 누리집 갈무리.
산청 항노화 엑스포에서는 다채로운 한방의약 항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시계방향으로) 혜민서 무료진료, 숲속족욕체험, 세계전통의약관, 산청약초관. 사진 산청엑스포 누리집 갈무리.

국내 유일의 한방테마공원인 동의보감촌은 곰과 호랑이 조형물을 중심으로 한민족의 탄생과 한의학의 발전을 표현하였다. 동의보감의 ‘신형장부도身形臟腑圖’를 형상화한 한방 미로공원은 1.4km 피톤치드 향기가 가득한 편백나무 숲으로 조성되어 걸으면서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지리산 자생약초 160여 종과 희귀 목본 50여 종을 보유한 산청약초관을 비롯해 전국에서 가장 넓은 구절초 군락지 사이로 2km에 이르는 둘레길을 따라 구절초 향 가득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산청 동의보감촌에 있는 기바위 체험을 하는 관람객들. 사진 산청엑스포누리집 갈무리.
산청 동의보감촌에 있는 기바위 체험을 하는 관람객들. 사진 산청엑스포누리집 갈무리.

특히, 심신 치유공간으로 조성한 한방 기氣체험장에는 거북모양의 귀감석과 석경, 복석정 등 3개의 기氣바위가 있어 건강, 승진, 합격 등 소원성취의 기운을 얻는다는 입소문으로 티벳, 인도, 베트남 등 해외 방문객 등 매년 100만 명이 찾는 명소이다.

산청항노화엑스포 홍보대사인 산청 출신의 박항서 감독도 매년 방문해 좋은 기를 받기 때문에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일화가 있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아로마 체험, 색채와 향기, 소리를 통한 힐링과 명상, 기체조를 통해 웰에이징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항노화 힐링관과 한방항노화산업관, 세계전통의약관, 한의학박물관, 산림치유센터가 운영되며, 숲속 족욕체험존, 기바위 소원지 체험존, 동의보감 키즈체험존, 하늘걷기 숲속모험 체험존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23 산청세계한방의약항노화엑스포 주행사장 조감도. 사진 산청엑스포 누리집 갈무리.
2023 산청세계한방의약항노화엑스포 주행사장 조감도. 사진 산청엑스포 누리집 갈무리.

공연으로는 ‘치유의 땅 산청, 생명의 빛 약초’를 주제로한 창작 판타지무용‧미디어영상‧융복합 판타지 공연을 비롯해 트로트, K-POP, 발라드 분야별 힐링콘서트, 한류 퍼포먼스 공연, 해외문화공연, 거리퍼레이드, 마당극, 버스킹 등이 펼쳐진다.

학술행사로는 오는 9월 17일 서울대학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9월 20일~21일에는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국제전통의약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번 엑스포 핵심 주제인 ‘항노화’와 관련해 9월 22일 ‘항노화그린바이오심포지엄’과10월 13일 ‘한방항노화웰니스컨퍼런스’, 10월 5일과 6일에는 국제생명과학학술대회가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