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사장 손봉호, 총단장 장여구)은 지난 7월 18일 2023년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사업으로 첫 번째 ‘2023 찾아가는 장애인 토크콘서트 릴레이(제5탄 장애인, 세상과 하나되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콘서트는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한 250여 명을 대상으로 신길중학교(교장 김옥란)에서 진행되었으며, 발달장애 바이올리니스트 박완과 아버지 박종국 씨가 참여해 연주와 이야기를 통해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연주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완. 사진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연주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완. 사진 성산장기려기념사업회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

박완은 클래식 바이올린과 전자 바이올린 두 악기를 자유자재로 연주하고, 아버지 박종국 씨가 노래가 더해져 감동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마지막 앙코르곡으로는 신길중 학생들의 연주, 포터즈의 합창 그리고 학생 관객들의 핸드폰 조명까지 더해진 ‘에델바이스’가 연주되었다.

진행에는 수년간 발달장애 연주자들을 재능기부로 지도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은영이 맡아 숨겨진 이야기를 끌어냈으며, 콘서트 홍보와 기획, 무대 참여, 메이크업과 헤어에 이르기까지 신길중 서포터즈와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이사장 이운희), 올댓뷰티아카데미학원(대표 최지형) 등 재능기부 봉사자들이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참여했다.

다음 찾아가는 장애인 토크콘서트 릴레이는 9월, 10월에 차례로 진행된다. 9월 22일(금)에는 용문고등학교(교장 최낙원)에서 피아니스트 김경민이 공연한다. 출생 시 뇌 손상으로 뇌성마비를 갖게 된 김경민은 50여 개국에서 200회가 넘는 연주회를 기록하였고, 세계 유일의 뇌성마비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사회복지사로 근무 중인 쌍둥이 형 김영민이 함께 참여하여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며, 김경민이 직접 작곡한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10월 18일(수)에는 잠실고등학교(교장 이상수)에서 발달장애 클래식 기타리스트 심환이 아버지 심상철과 함께 참여해 장애인 토크콘서트 릴레이의 마지막 바통을 받는다. 아버지에게 처음 기타를 배운 심환은 뷰티플마인드의 기타단원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본격적인 레슨을 받기 시작했는데, 음감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전문 직업 연주자이다. 토크뿐만 아니라 기타를 통해 대화한다는 아버지와의 이중주도 볼거리로 준비되어 있다. 두 공연 모두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