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영화제 기간 중 부천시 궁도장에서 심사위원단 대상으로 한국 궁도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정지영 BIFAN 조직위원장, 신철 BIFAN 집행위원장, 전혜정 BIFAN 페스티벌 컨설턴트 겸 런던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장, BIFAN 심사위원 리치 클린(런던영화비평가협회 회장), 키에르-라 재니스(세브린 필름즈 프로듀서), 리나 다마얀티(자카르타 필름위크 집행위원장), 굴나라 아비키예바(카자흐스탄 영화평론가)과 정규완 경기도 궁도협회장, 최도영 부천시 궁도협회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BIFAN는 ▲한국의 전통무예인 ‘궁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BIFAN 심사위원들에게 부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최초의 현대식 국궁장인 부천시 궁도장(부천정)과 같은 부천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심사위원들은 각궁 올리는 과정을 참관하고(활쏘기 전 활의 모양새를 만드는 작업) 화살 종류별 활 쏘는 시범을 관람한 뒤 직접 활쏘기를 체험했다. 이후 BIFAN 심사위원과 집행부 간 활쏘기 대결을 벌여 재미를 더해갔다. 참석한 심사위원들에게 정지영 조직위원장이 애기화살을 선물로 증정하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BIFAN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한국 궁도 체험 이벤트는 심사위원들에게 BIFAN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며 “앞으로 BIFAN만의 고유한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나가기 위해 궁도협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시 궁도협회 최도영 회장은 “이번 행사가 한국의 전통 무예인 궁도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해외에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BIFAN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수준 높은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