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한강유역 빗물받이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청소 및 점검하는 캠페인 '안녕, 빗물받이'를 전개한다. 사진 서울시.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한강유역 빗물받이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청소 및 점검하는 캠페인 '안녕, 빗물받이'를 전개한다. 사진 서울시.

올해 이른 더위와 함께 여름 집중호우가 예견되는 가운데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6월부터 8월 서울 전역에서 기후 위기와 재난으로부터 이웃을 지키기 위한 빗물받이 청소‧점검 캠페인 ‘안녕, 빗물받이’를 전개한다.

지난해 서울 강남역 일원을 비롯해 곳곳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인적 피해와 재산 피해가 컸던 원인 중 하나로 침수 우려 지역의 빗물받이에 각종 쓰레기가 쌓여 재기능을 하지 못한 것이 지적된 바 있다.

또한, 담배꽁초 등 환경오염원들이 빗물받이를 통해 하천과 강, 바다로 흘러 들어가 해양 환경오염과 해양 생태계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되었다.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에는 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 200여 명이 한강 주변 빗물받이 정화 공동행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서울시 각 지역에서는 ‘재난대응 바로봉사단’ 3,000여 명이 재난 발생시 환경 복구와 피해 주민의 일상회복 지원, 전문 기술 및 현장 활동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반지하 가구 밀집 지역을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활동도 전개한다.

봉사단 참여 시민에게는 빗물받이 청소와 점검을 설명하는 안내 영상과 함께 활동방법 설명서와 쓰레기를 주울 집게, 정기적으로 점검할 빗물받이에 부착하는 표식 스티커, 점검항목이 적힌 투명파일, 물품을 담을 휴대용 가방 등 활동키트도 지원된다.

'안녕, 빗물받이' 캠페인 참여방법. 사진 서울시.
'안녕, 빗물받이' 캠페인 참여방법. 사진 서울시.

봉사활동 참여 및 인증 방법과 순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 동네 빗물받이 위치 확인(1일 3개 빗물받이 선정)
둘째, 선정한 빗물받이에 표식 스티커 붙이기
셋째, 스티커를 부착한 빗물받이 월 2회 점검
넷째, 주변에 낙엽, 쓰레기가 있는지, 덮개로 막혀 있는지, 담배꽁초로 막혀 있는지 확인
다섯째, 카카오톡 오픈채팅 ‘안녕, 빗물받이’를 통해 활동 참여 인증

기후 위기와 재난으로부터 우리 이웃을 지키는 일상 속 작은 실천에 서울시민과 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25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나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기획연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