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식 서울대 명예교수.
강인식 서울대 명예교수. [사진=기상청]

1955년부터 매해 기상기후 분야에 뛰어난 업적을 이룬 개인에게 수여하는 ‘국제기상기수상’을 한국인 최초로 강인식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수상한다.

제73차 세계기상기구(WMO) 집행이사회는 제66차 국제기상기구상에 후보자 14명 중 강인식 명예교수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강인식 교수는 기상기후 관련 SCI(Science Citation Index) 논문을 총 170여 편을 게제했고, 구글 학술검색에서 올해 6월 현재 11,400회 이상 인용되는 등 기후예측 분야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강 교수는 “세계기상기구로부터 국제기상기구상을 수상하는 영관을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동안 우리나라 기후연구 및 예측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기후변화 연구와 후진양성 등 기후학자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여식은 2022년 6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75차 세계기상기구 집행이사회에서 세계기상기구 게하드 아드리안 의장이 직접 수여할 예정이다. 부상으로 세계기상기구 엠블럼이 새겨진 금메달과 상금 1만 스위스프랑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