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에서 경기도 파주까지 분단과 평화가 공존하는 접경지역 290km를 걸으며 평화 통일 의지를 다지는 ‘동서횡단’이 본격 시작된다.

통일부는 6월 15일~27일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통일걷기 2021' 6월 동서횡단 행사를 개최한다. 강원도 고성~경기도 파주까지 동서횡단 루트. [사진=통일부]
통일부는 6월 15일~27일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통일걷기 2021' 6월 동서횡단 행사를 개최한다. 강원도 고성~경기도 파주까지 동서횡단 루트. [사진=통일부]

통일부(장관 이인영)는 6월 15일부터 27일까지 12박 13일동안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통일걷기 2021’ 6월 동서횡단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통일 유관단체와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발된 70명 내외가 참여할 예정이며, 기간 중 3박 4일, 6박 7일 참여 인원까지 총 11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동서횡단 발대식은 6월 15일 11시 30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앞 광장에서 열린다. 백준기 국립통일교육원장이 참석해 참가자 안전선서 및 각오 발표를 시작으로 조별 상견례, 기념촬영 등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성공적인 통일 걷기 완주를 기원하는 의미로 제작된 통일 걷기 깃발 전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기간 중 24일 목요일부터는 통일부 홍보대사인 개그맨 윤택씨와 ‘강철부대’ 출연자 김민수씨, 그리고 최영준 통일부 차관 등이 참여해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걸을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거리공연 2회, 전문가 및 명사 참여 특강 6회 등을 통해 분단의 역사와 한반도의 미래, 비무장지대 생태 및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소통하는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참가자들의 동기 부여와 DMZ 평화의 길에 대한 국민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구간별 인증제, 사진‧소감문 경연대회도 열린다.

참가자, 지원인력 전원은 출발 전 코로나19 음성을 확인하고 행사 진행 중에도 1인 숙박 및 개별식사, 비대면 체온측정기,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