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3월 22일(월) 오후 서울 구로역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외국인밀집지역에서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국무총리비서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월 22일(월) 오후 서울 구로역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외국인밀집지역에서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제공=국무총리비서실]

 

정 총리는 이성 구로구청장으로부터 구로역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차량형 검체부스를 비롯한 임시선별검사소 현장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먼저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진단검사에 헌신적 노력을 다해주고 계신 의료진 등 구로구 임시선별검사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고, 외국인 고용사업장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4차 유행의 우려마저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위기상황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신속한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방역당국과 관계부처, 지자체는 서로 한 몸이 되어 외국인 고용사업장 등 감염에 취약한 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선제검사를 더욱 확대해서 4차 유행이 없는 상황에서 백신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5만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구로구에서는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 시간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외국인 거주자들의 검사 참여도를 높였다고 들었다”라면서 “현장에 와 보니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계시는데, 원하는 분들은 모두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지난주에는 서울시가 외국인 근로자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권고로 조정한 일이 있었는데,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적극적으로 방역에 나서더라도 외국인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께서도 차별을 느끼시지 않도록 감수성을 가지고 섬세한 방역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된다면, 국민들께서 그토록 염원하는 일상회복은 점점 늦춰질 것”이라고 하면서, “코로나19 극복이라는 고지에 깃발을 꽂을 수 있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임시선별검사소 관계자 여러분께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갖고 조금만 더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