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관해 국민 67.8%가 접종을 받겠다고 답했다. 주요 이유로 가족의 감염예방(79.8%), 사회적 집단면역 형성(67.2%), 본인의 감염예방(65.3%)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권덕철)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24일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국민 67.8%가 백신접종 의향을 밝혔다. [사진=Pixabay 이미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국민 67.8%가 백신접종 의향을 밝혔다. [사진=Pixabay 이미지]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3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인식과 방역수칙 실천 정도 등을 조사했으며,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 3.1%이다.

조사 결과,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민 대다수(83.1%)가 방역수칙 강화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코로나19 관련해 현 상황이 안전하다(53.6%)와 안전하지 않다(45.%)는 의견이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감염 가능성은 낮게(60.5%) 인식하나 감염될 경우 피해는 심각(86.6%)하게 인식했다. 또한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구상권 청구, 과태료 인상, 각종 지원 제외 등 책임을 묻는 조치는 긍정적(87.1%~81.1%)으로 답했다.

방역수칙 실천 정도에 대해 대부분 자신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지만 다른 사람은 자신보다 덜 지킨다고 응답했다. 사적 모임금지에 대해 80.7%가 본인이 매우 잘 실천한다고 한 반면 국민(다른 사람)은 18.7%만이 매우 잘 실천한다고 인식했다.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도 75.9% 본인은 잘 착용한다고 응답했고, 다른 사람은 37.4%만이 잘 착용한다고 인식했다.

응답자의 87.3%가 코로나19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했다. 주요 원인으로 종식 시점의 불확실(85.7%), 사회적 논란 발생(42.7%), 방역수칙을 나만 지킴(38.6%) 순으로 나타났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서도 ‘들어 보았지만 잘 알지 못한다’는 응답이 51.4%로 나타났고 개편안에 대해서도 52.1% 수준으로 인지하고 있었다. 영업시간 제한에 대해 73.2%강 동의했다. 22시가 적절하다는 응답이 47.7%, 21시가 적절하다는 응답이 25.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