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교정시설에서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모든 교정시설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 조속히 완료 △수용자에게 매일 1매 마스크 지급 △직원 대상 매주 1회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6일 브리핑에서 “전체 교정시설에서 환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고자 5일까지 11개 교정시설의 직원, 수용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완료해 모두 음성으로 확인하였다. 나머지 41개 교정시설도 조속히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6일 브리핑에서 모든 교정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및 직원 대상 매주 1회 신속항원검사, 수용자 매일 1매 마스크 지급 등 집단감염을 막기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6일 브리핑에서 모든 교정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및 직원 대상 매주 1회 신속항원검사, 수용자 매일 1매 마스크 지급 등 집단감염을 막기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최초 감염이 확인된 이후 직원 및 수용자에 대한 6차례 전수검사를 실시해 6일 0시 기준 1,118명의 환자가 확인되었다. 이에 법무부는 추가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와 접촉자를 분리하고 수용밀도를 완화하기 위한 이송을 진행 중이다.

5차례에 걸쳐 총 972명을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하고 당초 수용인원 2,292명 수준에서 현재 1,320명으로 줄여 수용밀도는 약 64% 수준이 되었다.

환자는 적절한 치료를 위해 전담병원을 지정해 운영 중이며, 경북북부 제2교도소를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의사 5명, 간호사 9명 등 의료진 14명을 투입했다. 또한 국방어학원과 서울 동부구치소 일부 구역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여 운영 중이다.

6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재술 법무부 의료과장이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 치료 및 이송관리에 관해 발표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6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재술 법무부 의료과장이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 치료 및 이송관리에 관해 발표했다. [사진=e브리핑 갈무리]

김재술 법무부 의료과장은 “무증상, 경증인 경우 자체의료진에 의해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형 집행정지나 구속 집행정지로 출소한 경우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로 보내고 있으며 현재 7명 정도”라고 했다. 국방어학원에는 3개 동이 있는데 그중 1개동 70개실을 확보한 상황이다. 초과할 경우 법무부 차원에서 법무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지정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현재 외부 이송된 수용자 중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경북 북부2교도소에 확진자 343명이 있고 서울 남부교도소에 18명이 있으며, 강원 북부교도소에 10명이 확진되었고 영월교도소에서도 1명이 확진되었다.

김재술 의료과장은 “지금까지 이입된 수용자들에서만 잠복기가 지나서 양성이 나오고 있다.”며 “유입된 수용자는 철저하게 격리된 구역에 수용자와 직원의 동선이 차단된 상태에서 분리되어 엄격하게 보호조치하고 있다. 대부분 독거수용 되어있고 다만 강원북부교도소와 영월교도소는 독거시설 사정의 여의치 않아 일부 소수 혼거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