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공동으로 오는 21일까지 국제문화교류 현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영국과 미국, 러시아, 호주 등 12개국에 파견되어 경력단계별로 실무 경험을 쌓을 참가자를 모집한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실시되는 ‘제1차 국제문화교류 진흥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서 선발된 인원은 해외 주요문화행사를 비롯해 재외문화원, 문화 전문기관 등 12곳에 파견, 해외현장에서 신진, 준전문, 전문 경력단계별로 요구되는 역량에 부합하는 실습과 체험을 하게 된다.

신진인력(경력 3년 미만)의 경우 세계적인 축제인 멕시코의 ‘세르반티노 페스티벌’, 터기의 ‘이스탄불 비엔날레’, 호주의 ‘오즈아시아 페스티벌’ 등에서 문화행사 실습 직원으로 참여해 국제 문화예술 행사의 운영상황을 체험하는 인턴십 과정을 밟는다.

준전문인력(경력 5년 내외)의 경우 재외 한국문화원에 파견되어 문화원과 공동으로 국제문화교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할 기회를 갖는다. 전문인력(경력 7년 이상)의 경우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세계적인 조사연구소 리서칠랩을 운영하는 영국의 워터쉐드, 러시아의 개러지 뮤지엄, 네델란드의 드아펠아트센터 등에 파견되어 각 지역 문화교류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과 해당 권역 간 중장기 문화교류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해외 문화행사 인턴십과정인 신진인력은 3명, 재외문화원과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할 준전문인력은 4명, 해외 문화전문기관 펠로우십을 할 전문인력은 5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활동기간은 각각 3개월과 6개월 5개월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문화교류 전문인력 해외파견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제문화교류정보시스템 ‘문화로(kcultureroad.kr)'와 국제문화교류진흥원 누리집(kofice.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문화교류 현장 종사자들이 경력단계별 해외파견을 통해 실질적인 경험 기회와 정보를 얻고 관계망을 확장하는 등 전문적인 국제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